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국제금융 브리핑 – 단기 완화 기대 속 구조적 리스크 부각…‘불확실성 전환기’ 본격화

프로필
토큰포스트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미국 고용 둔화와 유럽·중국 지표 약화가 겹치며 완화 기대와 구조적 리스크가 충돌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 정상화 신호까지 더해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국제금융 브리핑 – 단기 완화 기대 속 구조적 리스크 부각…‘불확실성 전환기’ 본격화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기 금리인하 기대와 중기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충돌하는 전환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 둔화, 유럽의 PMI 약화, 일본의 금리 정상화 신호, 중국의 내수 부진 등이 동시에 나타나며 주요 국가 지표가 엇갈리, 위험자고산의 방향성 탐색 흐름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 미국: 고용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 확대…제조업·서비스업은 엇갈린 신호

11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3.2만 명 감소, 시장 예상치(4만 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소기업에서 12만 개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 대기업에서 9만 개 증가하는 등 규모별로 온도차가 뚜렷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고용보고서 발표가 연기된 상황에서 이번 지표가 12월 FOMC 판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며, CME FedWatch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9%로 제시했다.

ISM 서비스업 PMI는 52.6으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신규 수주는 56.2→52.9로 둔화됐다. 제조업 PMI는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며 업종별 흐름이 분화되고 있다.

정책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예고하면서 해싯 NEC 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FT 등 일부에서는 과도한 금리인하 압박 → 정책 신뢰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미 금융시장은 고용 둔화에 따른 완화 기대를 반영해 S&P500 +0.30%, 달러지수 -0.49%, 미국 10년물 금리 -2bp(4.06%)로 나타났다.

■ 유럽: PMI 둔화·물가 기대 상승…ECB 조기 완화 기대는 후퇴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는 49.6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고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는 2.7%→2.8%로 상승했다. ECB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부에서는 물가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Stoxx600은 소폭 상승(+0.10%)했으나 금리·수요 지표의 회복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 일본: 금리 정상화 기대가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

카타야마 재무상이 ‘지속적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을 언급하면서 시장은 사실상의 금리인상 지지 신호로 해석했다. 엔화는 0.4% 절상되며 155.25엔을 기록했고 닛케이225는 +1.14% 상승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금리 정상화 기대가 미국·독일 국채에도 동조 압력을 주며 글로벌 금리 변동성의 새로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 서비스 PMI 5개월 만의 최저…내수 둔화 지속

중국 11월 레이팅독 서비스 PMI는 52.1로 하락, 내수 부진을 반영하며 증가 흐름이 둔화됐다. 신규수출수주는 미·중 갈등 완화로 개선됐지만 고용 부문 부진은 지속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1% 하락했다. 한편 위안화는 달러 약세 및 자금유입 기대에 힘입어 2020년 이후 가장 강한 절상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블룸버그는 2026년에도 강세 지속 가능성을 제기했다.

■ 글로벌 주요 이슈: 부채 리스크·AI 산업 논란·스테이블코인 구조조정 우려

● 단기 부채 의존 확대, 재정 지속가능성 논란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국채 평균 만기는 8.8년으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장기금리 상승을 우려한 단기 부채 의존 구조가 국가 재정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Microsoft AI 매출 부진 → AI 버블 논쟁 재점화

상반기 AI 소프트웨어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목표치가 하향 조정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버블 논란이 다시 드러났다. Microsoft 주가는 -2.5% 하락했다.

● 스테이블코인, 금융권에서는 회의론도 제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단기 국채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와 달리, JP모건 등 일부 대형 기관은 성장 전망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했다. 중소은행 예금 이탈 우려도 부각됐다.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일본 금리 상승·미국 금리 인하 조합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을 키우며, 달러/엔 125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 종합 평가: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중 신호’가 공존하는 과도기

KCIF는 전 세계 금융시장이 단기 완화 기대(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와 중기 구조 리스크(일본 금리 전환·유럽 수요 부진·중국 경기 둔화·부채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불확실성이 비대칭적으로 확대되는 전환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 방향은 ▲미국 고용·물가(PCE) ▲FOMC 정책 신호 ▲유럽 인플레이션 흐름 ▲중국 경기 부양책, 네 가지가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