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보유 5,044개 돌파…트럼프 연계 ‘아메리칸 비트코인’, 프로캡 제치고 기업 순위 21위

민태윤 기자

2025.12.16 (화) 02:39

트럼프 대통령 장남이 지원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보유량 5,044 BTC를 기록하며 프로캡 파이낸셜을 제쳤다. 가격 조정 속에서도 기업들의 장기 보유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BTC) 보유 5,044개 돌파…트럼프 연계 ‘아메리칸 비트코인’, 프로캡 제치고 기업 순위 21위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수개월 간 가격 조정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보유량을 늘리며 장기적 투자 신뢰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지원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최근 비트코인 보유 규모에서 ‘프로캡 파이낸셜(ProCap Financial)’을 제치고 상위권에 올라섰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12월 들어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044 BTC로 늘렸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6,531억 원(약 4억 4,3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로써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전체 법인 보유 순위에서 프로캡을 뛰어넘는 21위를 차지하게 됐다.

프로캡 파이낸셜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설립한 회사로, 비트코인 중심의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당 기업도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보유량을 소폭 늘렸지만, 총 5,000 BTC 수준으로 아메리칸 비트코인보다 근소하게 적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재 보유 순위는 22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법인들의 비트코인 누적 보유량 경쟁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장기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연계된 주요 인물들이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나선 점은 올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시장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로도 읽힌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일부 법인은 보유량을 확대하며 향후 상승 여력에 베팅하고 있다. 정치적 배경을 지닌 기업의 사례는 시장 내 암호화폐 입지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전략 포인트

- 기업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기업들의 행보는 정부 규제 및 정책 변화의 전조일 수 있음

- 투자자는 대형 보유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용어정리

- BTC(비트코인): 대표적인 탈중앙 디지털 자산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화폐

-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NET): 기업 및 기관의 암호화폐 보유 현황을 추적하는 데이터 플랫폼

- 앤서니 폼플리아노: 암호화폐 투자 분야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벤처 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