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CPI 충격에 반등…9만 달러 돌파 시도 본격화

서지우 기자

2025.12.19 (금) 05:20

미국 CPI가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를 향한 상승세를 재개했다.

비트코인($BTC), CPI 충격에 반등…9만 달러 돌파 시도 본격화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다시 9만 달러(약 1억 3,288만 원)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번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3.1%를 크게 밑돌았다.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물가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에 다가서면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이번 CPI 결과는 단순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었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당분간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급격한 반등을 보였고,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이번 반등은 단기 쇼트커버링이 아니라 새로운 매수 포지션 유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레이더 백(Back)은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고 전하며, 이는 신규 매수세 유입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또한 옵션 시장에서 감마 익스포저가 현물가 주변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유동성만 확보되면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는 손절매나 항복(Mass capitulation) 조짐보다는 장기 투자자들의 손실 흡수와 포지션 재조정 징후가 더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보다 구조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리스크자산에 우호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9만 달러(약 1억 3,288만 원)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연말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미국 CPI가 예상보다 낮은 2.7%를 기록하며 연준 목표치에 가까워졌고,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리스크 자산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했다. 단기 반등이 아닌 새로운 매수 포지션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중기적 상승 전환 신호로도 해석 가능하다.

💡 전략 포인트

•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주목

• 옵션 시장에선 유동성 확보 시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

• 9만 달러 돌파 시 심리적 저항선 해제… 연말 랠리 기대감 상승

📘 용어정리

• CPI(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률을 나타내는 지표.

• 감마 익스포저(Gamma Exposure): 옵션 포지션이 기초자산 가격에 얼마나 민감한지 나타내는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