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두 나라와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고, 이는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ICE선물거래소의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데, 3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99.33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군사작전 소식이 전해진 이후 2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 등 주요 통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당 1.157유로로 1% 하락하였고, 영국 파운드는 달러당 1.329파운드로 0.8% 하락하였으며, 호주 달러는 1.5% 급락했다. 이처럼 다른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 가격에도 영향을 주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089.4달러로 4.2% 급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제 위기 시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인 금보다는 달러를 선호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따라 계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군사적 긴장이 지속된다면 달러 강세는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상황이 안정된다면 반대 경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투자자들은 철저한 시장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