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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머큐리 제너럴(MCY), ‘기후·AI 보험사기’ 경고…보험료 최대 700달러 상승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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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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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제너럴(MCY)은 기후 리스크와 AI 기반 보험 사기 확산으로 손해율이 악화되며 보험료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의료 보험 사기 규모는 400억 달러를 넘었고, 가구당 보험료는 최대 700달러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머큐리 제너럴(MCY), ‘기후·AI 보험사기’ 경고…보험료 최대 700달러 상승 압력 / TokenPost.ai

美 머큐리 제너럴(MCY), ‘기후·AI 보험사기’ 경고…보험료 최대 700달러 상승 압력 / TokenPost.ai

미국 보험사 머큐리 제너럴(MCY)과 자회사 머큐리 인슈어런스 소식을 종합하면, 최근 회사의 메시지는 ‘기후 리스크’, ‘보험 사기’, ‘소비자 비용 증가’라는 세 축으로 압축된다. 특히 날씨와 연계된 손해 증가와 디지털 기반 보험 사기의 진화가 동시에 부각되며 투자자와 가입자 모두의 주의가 요구되는 흐름이다.

머큐리 제너럴(MCY)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주택 보험 청구의 약 4건 중 1건이 ‘날씨’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해 피해’는 전체 청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리스크로 지목됐다. 회사는 봄철 주요 위험 요소로 지붕 손상, 배관 문제, 낙하 수목, 지하실 침수 등을 제시하며 사전 점검과 배수 관리, 펌프 테스트 등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빈도가 높아지면서 손해율 관리가 보험사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험 사기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머큐리 인슈어런스는 24일 발표에서 비의료 보험 사기가 연간 400억 달러(약 57조 6,000억 원)를 넘는 규모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조작, 신원 도용, 견인·수리 연계 사기 등 ‘디지털 기반 사기’가 늘어나며 적발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보험료가 연간 400~700달러 수준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공식 제휴 정비소 이용, 사고 기록 보관, 의심 사례 신고 등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소비자 비용 부담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머큐리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평균 가격은 약 2만6,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만5,000달러 이하 차량은 희소해진 상태다. 2024년 기준 미국 중고차 판매량은 약 3,740만대로 신차의 두 배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차량 구매 시 가격뿐 아니라 ‘보험 비용’과 안전 사양, 차량 이력까지 함께 검토해야 총소유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운전 습관 역시 비용 증가의 숨은 요인으로 지목된다. 급가속과 급제동 등 공격적 운전은 도심 연비를 최대 40%까지 떨어뜨릴 수 있으며, 연간 연료비를 수백 달러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많은 운전자의 연간 연료비는 2,000달러를 넘는다. 동시에 차량 마모가 가속화돼 유지비 부담까지 키우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제도 변화와 기술 전환도 주요 변수다.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음주운전 장치 확대, 자율주행차 표식 의무화,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포함한 새로운 도로 규정을 시행했다. 전기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해 2025년 판매량이 약 120만 대에 달하며 전체 신차 판매의 8~9%를 차지했다. 다만 고속 주행이나 저온 환경에서는 주행거리가 10~30% 감소할 수 있어 운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도 확인된다. 신용평가사 AM 베스트는 머큐리 제너럴(MCY)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말 기준 약 24억 달러(약 3조 4,560억 원)의 자본 여력을 확보한 점과 재보험 확대로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한 점이 반영됐다.

결국 머큐리 제너럴(MCY)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보험 상품 안내를 넘어, 기후 변화·디지털 범죄·생활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위험 관리 커뮤니케이션’으로 해석된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향후 보험사의 경쟁력이 단순 가격이 아닌 ‘리스크 관리 역량’과 ‘데이터 기반 대응력’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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