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9월 전력 부족량이 5억6000만kWh로 보도됐다. 총발전량과 석탄 발전량이 늘었지만 수요 증가와 석탄 재고 부담이 겹쳤다.
OilPrice.com은 Grid-India의 일일 자료를 바탕으로 9월 전력 부족량이 5억6000만kWh로 2023년 8월 이후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 월간 합계와 최고치는 Grid-India 원자료에서 직접 대조되지 않았다. 전력 부족량은 필요한 전력과 실제 공급량의 차이다.
보도에 인용된 수치에 따르면 인도의 9월 총발전량은 전년 동월보다 11.3% 늘어난 1741억7000만kWh였다. 석탄 발전량은 13.3% 증가했고, 전체 발전량에서 석탄이 차지한 비중은 8월 64.6%에서 9월 66.03%로 높아졌다.
OilPrice.com은 엘니뇨에 따른 낮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이 냉방 수요를 키우고 수력 발전 여건을 약화했다고 전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 동월보다 25.1% 늘었지만, 전체 발전에서 차지한 비중은 8월 19.5%에서 9월 17%로 낮아졌다.
석탄 재고 압박은 별도 보도에서도 다뤄졌다. 인디언 익스프레스(Indian Express)는 9월 27일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의 재고가 1920만t으로 필요 재고 5370만t보다 64% 적었다고 보도했다. 168개 발전소 가운데 72곳은 기준 재고의 25%에도 못 미치는 '위험' 수준이었다.
이 수치는 OilPrice.com이 전한 약 40%와 기준일·집계 기준이 같다고 확인되지 않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서로 다른 재고 지표를 같은 기준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인도 전력수요와 발전원 구성은 기간에 따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인도의 전력수요가 2024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7% 늘었지만 석탄 발전량은 증가하지 않았다는 본지 보도가 있었다. 당시에는 청정에너지 발전 증가분이 추가 수요를 웃돌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탄 중간 업데이트 2026'에서 인도의 2026년 석탄 수요가 4.2% 증가해 13억53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전력·산업 수요 증가와 엘니뇨에 따른 냉방 수요, 수력 발전 여건을 근거로 들었다. 이 연간 전망은 9월 부족량을 직접 설명하는 월간 지표는 아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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