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은 2026년 10월 6일 공개한 워킹페이퍼 ‘Chasing El Dorado: gold under shifting geopolitical and financial conditions’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완화적 금융 여건에서 더 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90~2026년 월간 자료를 분석했다.
라파엘 게라(Rafael Guerra)와 가브리엘 젤포(Gabriel Zelpo)는 지정학적 위협과 실제 지정학적 사건이 모두 금 수익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금에 미치는 경로 가운데 신용·유동성 위험과 관련된 근거가 더 뚜렷했고, 기회비용 경로의 증거는 덜 명확했다.
BIS는 금융 여건 완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겹쳤을 때 금값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런 조합이 관찰된 시기로 2024~2026년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지정학적 위험과 긴축적 금융 여건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연구진은 2024~2026년 이 관계가 약해졌다고 짚었다.
연구진은 지정학적 충격과 금 수익률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금융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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