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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연금 3.6% 인상…OASI 준비금 2032년 소진 전망

미국 사회보장연금이 2027년 1월부터 3.6% 오른다. 평균 은퇴 근로자의 월 급여는 75달러 늘지만, OASI 준비금은 2032년 4분기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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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급여 안내문을 살펴보는 방문객 / TokenPost.ai (macro)

미국 사회보장연금이 2027년 1월부터 3.6% 오른다. 평균 은퇴 근로자의 월 급여는 75달러 늘지만, 신탁기금 재정 전망은 별도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사회보장국(SSA)은 10월 14일 2027년 생계비 조정률(COLA)을 3.6%로 확정했다. 인상률은 2026년의 2.8%보다 0.8%포인트 높고, 4년 만에 가장 크다. 산정에는 2025년 3분기부터 2026년 3분기까지 도시 임금근로자·사무직 소비자물가지수(CPI-W) 변화가 반영됐다. 약 7200만 명의 수급자에게 2027년 1월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SSA가 제시한 평균 은퇴 근로자의 월 급여는 2095달러에서 2170달러로 75달러 오른다. 앞서 본지는 2027년 인상률이 3.5~3.6%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당시 추정치와 달리 이번 수치는 SSA가 확정 발표한 인상률이다.

인상액은 개인별 급여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재정책임위원회(CRFB)는 평균 수급자의 연간 수령액이 약 900달러 늘고, 고액 연금을 받는 일부 은퇴자는 연간 인상액이 22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계산했다.

AARP 공공정책연구소 재정안정 부문 리치 존슨(Rich Johnson) 부회장은 9월 전망 자료에서 “물가 상승으로 가계 예산은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ARP는 당시 2027년 COLA를 3.6%로 예상했다. 이 전망은 SSA의 확정 발표에 앞서 나온 추정치다.

COLA는 물가 지표를 바탕으로 사회보장 급여를 조정하는 제도다. 이번 인상률은 지정된 CPI-W 산정 기간의 변화를 반영한다. 따라서 인상률이 높아져도 개인의 생활비 부담이 같은 폭으로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다.

장기 기금 전망은 인상률 확정과 별개다. 2026년 사회보장 수탁자 보고서는 은퇴·유족보험(OASI) 신탁기금 준비금이 2032년 4분기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준비금이 소진돼도 보험료 수입은 이어지며, 현행 법이 유지될 경우 예정 급여의 78%를 지급할 수 있다는 추산이다.

장애보험기금까지 합친 두 기금은 2034년 3분기까지 예정 급여 전액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본지는 앞서 OASI 준비금 소진 뒤 예정 급여의 78%를 지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보도했다. 두 기금을 합산한 전망과 OASI 단독 전망은 각각 구분된다.

CRFB는 준비금 소진 시점에 급여가 22% 줄어들 가능성을 제시하며 의회에 재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쇄 소비자물가지수 적용, 인상액 상한, 정액 COLA는 CRFB가 검토 대상으로 제시한 정책 방안이다. 확정된 제도 변경은 아니다.

메디케어 파트B 보험료도 실제 수령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26년 메디케어 수탁자 보고서는 2027년 월 보험료를 209.50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2026년 202.90달러보다 6.60달러 높은 금액이지만, 2027년 보험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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