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보장연금의 2027년 물가연동 인상률(COLA)이 3.5~3.6%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현실화하면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 되지만, 최종 수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사회보장연금 산정에 활용되는 도시 임금근로자·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는 전년 동월보다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4% 올랐다.
사회보장연금의 COLA는 7~9월 CPI-W 평균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산정한다. 8월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계산에 필요한 세 달 가운데 두 달의 자료가 공개됐고, 9월 지표가 마지막으로 남았다.
CNBC는 2027년 COLA가 3.5~3.6%에 이를 수 있으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사회보장청은 통상 다음 해 인상률을 10월 발표한다.
독립 사회보장·메디케어 정책 분석가 메리 존슨(Mary Johnson)은 2027년 COLA를 3.5%로 전망했다. 존슨은 이전 전망치로 3.4%를 제시했으며, 유가 변동에 따라 예상 인상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시티즌스리그는 3.5%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인 3.6%보다 낮은 수준으로, 해당 인상률이 적용되면 평균 월 연금 수령액이 67.90달러 늘어날 수 있다고 단체는 밝혔다.
미국 은퇴자 단체인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3.6%를 전망했다. AARP는 평균 은퇴 근로자의 월 수령액이 약 75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AARP의 전망치는 이전 3.5%에서 높아졌다. 반면 시니어시티즌스리그는 전망치를 낮추면서 기관별 예상치가 엇갈리고 있다.
2026년 COLA는 2.8%였다. 2027년 인상률이 3.5~3.6%로 확정되면 최근 인상률보다 높아지지만, 실제 수령액 증가는 개인별 연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COLA 산정에는 전체 물가가 아니라 CPI-W의 3분기 평균이 사용된다. 이에 따라 9월 물가와 에너지 가격 움직임에 따라 현재 전망치가 바뀔 수 있다.
미국 사회보장청은 9월 물가 지표를 반영한 뒤 2027년 COLA를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