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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미만 가구 순자산 23% 감소…75세 이상은 37%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의 2025년 소비자금융조사에서 2022~2025년 연령별 가구 순자산 중앙값이 엇갈렸다. 서로 다른 가구 집단을 비교한 수치로, 동일 가구의 자산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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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주택 규모가 대비되는 미국 주거 지역 / TokenPost.ai

2022~2025년 미국 35세 미만 가구의 실질 순자산 중앙값은 23% 감소한 반면, 75세 이상 가구는 37%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9일 발표한 ‘2025 소비자금융조사(SCF)’에서 35세 미만 가구의 순자산 중앙값은 2022년 4만2700달러에서 2025년 3만3000달러로 줄었다. 75세 이상 가구는 36만7300달러에서 50만4900달러로 늘었다. 금액은 물가를 반영해 2025년 달러로 환산했다.

이 수치는 베이비붐 세대 전체가 37% 부유해졌다는 뜻이 아니다. 연령은 가구의 기준 응답자 나이로 분류하기 때문에 35세 미만에는 Z세대와 젊은 밀레니얼 세대 일부가 함께 포함될 수 있고, 75세 이상 가구도 베이비붐 세대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SCF는 3년마다 서로 다른 가구를 조사하는 단면 조사다. 따라서 23% 감소와 37% 증가는 각 연령 구간의 중앙값을 비교한 결과이며, 같은 개인이나 가구가 그만큼 가난해지거나 부유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체 가구의 실질 순자산 중앙값은 2% 증가한 21만5900달러였다.

분석가 닉 마기울리(Nick Maggiulli)는 자신의 분석 글에서 75세 이상 집단에 자산이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새로 편입된 구성 변화가 증가율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2022년 72세 이상이던 출생 코호트를 2025년 75세 이상과 비교하면 중앙값 증가율은 21%로 낮아진다. 이 역시 같은 가구를 추적한 결과는 아니다.

마기울리는 연령별 자산 구성 차이도 배경으로 들었다. 그의 SCF 분석에서 35세 미만 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2022년 38.5%에서 2025년 35.6%로 낮아졌다. 그는 젊은 가구가 주택·금융자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고 차량 자산 비중은 높아 자산 가격 변화가 연령별 순자산에 다르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만으로 특정 정책이나 세대가 연령별 자산 격차를 직접 초래했다고 볼 수는 없다.

75세 이상 가구의 순자산 증가와 투자자산 인출 흐름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연령 집단의 중위값 비교와 같은 가구의 자산 변화를 구분했다.

자주 묻는 질문

'75세 이상 가구의 순자산이 37% 늘었다는 뜻인가요?'

2022년과 2025년 조사에서 각각 75세 이상으로 분류된 가구 집단의 실질 순자산 중앙값이 37% 증가했다는 뜻입니다. 같은 가구를 추적한 수치는 아닙니다.

'35세 미만 가구는 모두 Z세대인가요?'

아닙니다. 연준은 가구의 기준 응답자 나이로 집단을 분류합니다. 35세 미만에는 Z세대와 젊은 밀레니얼 세대 일부가 함께 포함될 수 있습니다.

'순자산 중앙값은 평균 자산과 같은가요?'

아닙니다. 중앙값은 가구를 순자산 순서로 세웠을 때 가운데에 놓이는 값입니다. 평균은 전체 가구의 순자산을 더해 가구 수로 나눈 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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