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싱가포르 지하에 원유 저장…2027년 하반기 운영 예상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가 공급 차질에 대비해 원유 저장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주롱 록 캐번스의 전체 최대 용량은 147만㎥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가 공급 차질에 대비해 싱가포르 지하 시설에 사우디 원유를 저장하는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양국 정부는 운영이 2027년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과 JTC는 26일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 주간에서 사우디아람코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같은 날 양국 에너지 당국은 원유 저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공동 의향을 발표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를 싱가포르 내 원유 저장 체계 마련을 위한 첫 단계로 설명했다.
저장 후보 시설은 싱가포르 주롱섬의 주롱 록 캐번스(Jurong Rock Caverns)다. JTC에 따르면 시설은 지하 150m에 있으며 원유와 콘덴세이트 등 액체 탄화수소를 최대 147만㎥ 저장할 수 있다. 이 수치는 시설 전체의 최대 용량이다.
양국 정부는 저장 원유가 공급 차질 때 싱가포르의 에너지 수요를 지원하고, 사우디 원유의 동남아시아 공급망 회복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에 배정할 공간이나 실제 저장 물량은 발표하지 않았다.
주롱 록 캐번스는 국가 전략 비축시설이 아닌 상업용 저장시설이다. JTC는 이곳이 액체 탄화수소의 상업적 저장을 위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설 전체의 최대 용량을 사우디 저장 물량이나 싱가포르 국가 비축량으로 볼 수는 없다.
양국 에너지 당국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저장 운영이 2027년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도윤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