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2.50%로 인상…캐나다중앙은행, 3년 3개월 만
캐나다중앙은행이 익일물 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올려 연 2.50%로 정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물가로 번질 위험에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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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28일 익일물 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올려 연 2.50%로 정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3개월 만의 인상으로, 높은 에너지 가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번질 위험에 대응한 결정이다.
이번 조정으로 은행금리는 연 2.75%, 예금금리는 연 2.45%가 됐다. 직전 인상은 2023년 7월 12일로, 당시 익일물 금리 목표는 5.00%였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익일물 금리 목표를 2.25%로 유지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28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발표한 금리 결정문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인상 여부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3.1% 올랐다. 8월 상승률은 3.0%였다.
9월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7.8% 올랐다. 휘발유 제외 CPI 상승률은 2.2%였고, 캐나다중앙은행이 보는 근원 물가 지표는 2%에 가까웠다.
캐나다중앙은행은 높은 유가와 정제마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료비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입 산업재와 전자제품의 투입 가격도 올랐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8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발표한 10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지금까지 늘어난 비용 대부분을 흡수했지만, 향후 1년 동안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비중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8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발표한 10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CPI 상승률이 2026년 4분기 3.4%, 2027년 연평균 3.1%를 기록하고, 2027년 3분기까지 3%를 웃돈 뒤 2028년 중반 2% 목표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와 수입 비용이 다른 가격으로 얼마나 전가되는지가 물가 경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8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발표한 10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GDP 성장률을 2026년 1%, 2027년과 2028년 각각 2%로 전망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미국 관세 영향을 받는 부문의 약세가 이어지고 새 관세가 4분기 성장세를 늦추겠지만, 이후 기업 투자와 수출, 재정 조치가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8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발표한 10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중동 정세가 에너지 가격에 미칠 영향과 미국 무역정책이 캐나다 성장에 줄 부담을 주요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기업들이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얼마나 전가할지도 물가 경로의 변수로 들었다.
실업률은 최근 수개월간 약 6.5%였다. 캐나다중앙은행은 경제에 여유 공급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는 28일 오후 11시14분(한국시간) 캐나다달러가 미 달러당 약 1.40캐나다달러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금리 인상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미국도 같은 날 FOMC 회의를 열어 환율 움직임을 캐나다중앙은행 결정만의 영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캐나다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일은 2026년 12월 9일이다. 다음 통화정책보고서는 2027년 1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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