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락, 유가 하락 없으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거론
연방준비제도는 10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동결했다. 제프리 건들락은 유가가 크게 내리지 않으면 12월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0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 더블라인캐피털(DoubleLine Capital) 창립자는 28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 벨’ 인터뷰에서 “경제를 이렇게 강하게 평가해놓고 무엇을 기다리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추가 인상을 미루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건들락은 연준 정책금리 상단이 4.00%인 반면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약 4.7%에 거래된다고 지적했다. 이 격차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건들락은 2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지수도 상승세라고 말했다.
미국 유가는 28일(현지시간) 배럴당 100달러(약 13만2700원)를 웃돌았다. 건들락은 같은 날 CNBC 인터뷰에서 유가가 의미 있게 하락하지 않으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85%였다. 이는 연준의 결정이 아니라 선물시장에 반영된 확률이다.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을 때도 건들락은 인상 폭이 작다고 비판했다. 여러 회의에 걸쳐 조금씩 올리기보다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 위원이 연내 추가 인상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추가 정보를 토대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적절한 정책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결정을 미리 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연간 예정된 8차례 회의 가운데 2027년 한 차례, 2028년 두 차례는 정책 전략을 논의하고 금리 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발표된 계획대로라면 금리 표결은 2027년 7차례, 2028년 6차례 이뤄진다.
건들락은 금리 동결 뒤에도 자산 배분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비중은 주식 30%, 채권 30%, 원자재 20%, 대기자금 20%다.
주식에서는 특정 대형 종목에 쏠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S&P500 동일가중지수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지나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언급했다.
건들락은 금리 표결 회의를 당장 연 6차례로 줄이는 방안을 지지했다. 회의가 빠르게 돌아와 경제 지표를 살펴볼 시간이 부족하다며, 회의 사이에 두 달가량의 데이터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우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