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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10월 30일까지 도매 토큰화 결제 의견 접수

호주중앙은행은 도매 금융시장에서 토큰화 자산과 민간화폐를 기존 결제망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의견 제출 기한은 10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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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도심에 자리한 중앙은행 건물 외관 / TokenPost.ai (macro)

호주중앙은행(RBA)이 도매 금융시장에서 토큰화 자산과 민간화폐를 기존 중앙은행 결제망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금융권 의견을 받고 있다. 제출 기한은 10월 30일이다.

미셸 불록(Michele Bullock)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28일 상원 경제법제위원회 화상 개회사에서 “중앙은행 결제 서비스가 토큰화 자산시장과 토큰화 민간화폐의 발전을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을지 의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불록 총재가 밝힌 검토 대상은 금융기관 간 거래가 이뤄지는 도매시장이다.

RBA는 9월 협의문에서 자금결제시스템 RITS와 신속결제서비스 FSS를 토큰화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는지 물었다. 검토 항목은 △토큰화 자산과 중앙은행 준비금의 동시 결제 △발행 기관이 다른 토큰화 민간화폐 간 교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중앙은행 준비금 접근 조건 △토큰화 준비금의 설계다. 기존 은행 계좌와 토큰화 민간화폐를 교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토큰화는 채권 같은 자산이나 화폐를 디지털 토큰으로 기록해 이전·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의는 결제망 개선이나 토큰화 준비금 발행을 확정한 절차가 아니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준비금 접근도 허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RBA는 결제망의 안전성과 금융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경에는 추가 기술 분석과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는 소비자용 디지털화폐 논의와도 구분된다. RBA와 호주 재무부는 9월 발표에서 소매 CBDC를 발행할 명확한 공익상 근거가 현재 없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협의의 출발점은 RBA와 디지털금융협동연구센터(DFCRC)가 진행한 프로젝트 아카시아(Project Acacia)다. 5월 최종 보고서에는 도매 토큰화 자산 거래 실험 20건이 담겼다. 실제 돈과 자산을 사용한 시범 사례는 12건, 모의 거래 기반 개념검증은 8건이었다. 결제 수단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은행 예금 토큰, 도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이 다뤄졌다.

보고서는 토큰화가 결제 효율성과 복원력을 높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금융기관 간 조정과 법·규제 문제를 과제로 꼽았다. 일부 실험에는 이더리움(ETH)과 헤데라(HBAR) 네트워크가 사용됐지만, 이는 실험 사례로 RBA가 특정 네트워크를 결제 인프라로 채택했다는 뜻은 아니다.

RBA와 DFCRC는 토큰화 자문그룹 참여 의사를 밝힌 업계 인사가 1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약 20명 규모로 그룹을 구성해 2026년 4분기에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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