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해 4.85%…표결 6대 3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4.85%로 결정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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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4.85%로 결정했다. 올해 다섯 번째 인상이다.
RBA는 결정문에서 위원 6명이 금리 인상에, 3명이 기존 4.60% 동결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RBA는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고 일부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도 최근 높아졌다며, 기대가 굳어질 위험을 막기 위해 금융 여건을 더 긴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호주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4.3% 올라 8월 상승률 4.0%를 웃돌았다. 일시적 가격 변동을 덜어낸 절사평균 물가상승률도 수정된 8월 수치 3.5%에서 3.6%로 높아졌다. 두 지표 모두 RBA의 물가 목표 범위인 2~3%를 웃돌았다. ABS 9월 CPI 발표
연료와 전기요금은 상승 배경이 달랐다. 9월 자동차 연료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3.6%, 전월보다 9.4% 올랐으며 ABS는 월간 상승을 세계 유가와 연결했다. 전기요금은 전년 동월보다 12.8% 상승했고, ABS는 연방정부 전기요금 보조금 종료를 주된 배경으로 들었다. ABS 9월 CPI 상세 자료
RBA는 중동 분쟁에 영향을 받은 연료·원자재 가격과 호주 내 생산능력 압박을 물가 위험으로 꼽았다. 결정문은 생산능력 압박이 앞서 본 것보다 컸고, 물가 상승이 여러 품목에 걸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I 관련 투자로 기술재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RBA는 밝혔다. 기업들은 비용 압박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상품·서비스 가격을 올렸거나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관련 설명은 호주 내 물가와 해외 공급망을 구분해야 한다. RBA의 8월 경제보고서는 반도체 등 AI 활용 제품 수요가 한국·대만 등 아시아 교역 상대국의 생산과 수출을 뒷받침했고, 일부 공급망에서 생산능력 제약으로 수출 가격이 물량보다 빠르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RBA 8월 경제보고서
ABS 상세 자료는 게임·완구·취미 물가에 메모리·저장장치 부품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다만 RBA의 11월 결정문은 반도체를 특정 원인으로 들거나 전체 CPI에 대한 기여도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025년 말 3.60%보다 1.25%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2월·3월·5월·9월에 이은 다섯 번째 인상이다. RBA 기준금리 이력
RBA는 금리 인상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된 가운데 경제가 둔화하고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졌으며 실업률도 상승했다고 짚었다. RBA는 2026년 11월 3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공개한 11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높은 금리와 주택가격·거래 감소가 주택투자와 가계 소비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RBA는 2026년 11월 3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공개한 11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포함한 기업 투자가 단기적으로 강해지고, 고용이 계속 증가해도 실업률은 8월 전망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RBA는 2026년 11월 3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공개한 11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전체 물가와 근원 물가 상승률이 2027년 말까지 3%를 웃돌고, 물가가 목표 범위 중간인 2.5%에 도달하는 시점은 2028년 중반으로 전망했다. RBA 11월 통화정책보고서
RBA는 2026년 11월 3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공개한 11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호주 성장률이 추세를 밑돌고 실업률은 2028년 말 5%를 조금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RBA는 11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10월 28일 기준 시장가격이 2027년 중반까지 약 1.5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고 기록했다. 이는 이번 결정 이후 시장 반응이 아니라 회의 전에 형성된 기대치다.
RBA는 앞으로 경제지표와 경기·물가 전망, 위험 평가를 금리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분은 4일부터 적용된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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