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중앙은행, 계좌 간 결제망 입찰 준비 막바지
가맹점의 결제 요청을 이용자가 은행 앱에서 승인하는 방식이다. 중앙은행은 인프라 조달 입찰 준비가 막바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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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celand)이 글로벌 카드망 의존을 보완할 아이슬란드 내 계좌 간 결제망 구축을 추진한다. 가맹점의 결제 요청을 이용자가 은행 앱에서 승인하는 방식이다.
토마스 브린욜프손(Tómas Brynjólfsson)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금융안정 담당 부총재는 10월 30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Money Live Nordic Banking 행사에서 “아이슬란드처럼 규모가 작고 디지털화된 경제에서 결제 주권은 자급자족을 뜻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외 결제망을 활용하면서도 장애에 대비한 아이슬란드 내 경로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중앙은행은 인프라 조달 입찰 준비가 막바지라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발표문
새 경로는 계좌 간 결제(A2A) 방식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가맹점이 결제 요청(RTP)을 만들면 이용자가 은행이나 결제 앱에서 요청을 불러와 승인하고, 이용자 은행의 확인을 거쳐 가맹점에 결제 완료가 전달된다. 매장·온라인·개인 간 결제에 활용하는 구상이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발표자료
역할은 중앙은행과 민간 사업자가 나눠 맡는다. 중앙은행은 공통 인프라와 표준, 아이슬란드 내 비상 대체 기능을 지원하고 은행과 결제사업자는 이용자 앱과 가맹점 서비스를 담당한다. 중앙은행이 결제 서비스를 모두 직접 제공하는 구조는 아니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은 현행 결제 체계가 글로벌 카드망과 외부 연결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금융부문 평가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카드 거래를 아이슬란드 밖에서 처리해 유럽과 연결된 해저 통신망에 대한 의존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과거 국내 직불카드 처리 경로가 글로벌 카드망으로 대체된 점도 짚었다. 국제통화기금의 2023년 평가 보고서
통신 장애에 대비한 오프라인 카드 결제 방식도 안내됐다. 실물 카드를 단말기에 꽂고 PIN을 입력해 식료품·연료·의약품 등 필수품을 결제하며, 카드당 한도는 최대 5만 크로나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오프라인 카드 결제 안내
발표자료는 분산원장기술(DLT)을 교차통화 결제 분야에서 살펴볼 기술 동향으로 언급했다. 계좌 간 결제망에 DLT를 적용하거나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ECB)은 6월 아이슬란드의 TIPS 참여에 합의했다. TIPS는 은행 간 자금을 중앙은행 화폐로 즉시 결제하는 유로시스템 인프라로, 아이슬란드 크로나 결제는 2028년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발표자료는 준비 목표를 2028년 하반기로 제시했지만 최종 가동일은 정하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 발표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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