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페트로베트남 CEO “정유소 한 곳, 중동산 원유 한동안 못 받아”

페트로베트남 정유소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이란 전쟁 중 한동안 중동산 원유를 받지 못했다. 응이선 정유소는 대체 원료로 가동을 이어갔고, LNG·해상풍력·원전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AI 생성 이미지: 베트남 해안 정유시설 인근의 원유 운반선 / TokenPost.ai

◇ 중동산 원유 반입 차질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의 정유소 한 곳에서 이란 전쟁 중 중동산 원유 반입이 한동안 끊겼다. 회사는 대체 원유 조달을 추진하는 한편 LNG 발전·해상풍력·원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레 마잉 끄엉(Le Manh Cuong) 페트로베트남 최고경영자는 3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포천(Fortune) 동남아시아 500 행사 인터뷰에서 “정유소 두 곳 중 한 곳은 중동산 원유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한동안 중동산 원유가 한 방울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와 협력사를 통해 대체 원유를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레 마잉 끄엉은 발언에서 해당 정유소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이 발언을 응이선 정유소의 공급 차질과 같은 사건으로 볼 수는 없다.

페트로베트남은 3월 3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수급 시나리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정유소용 예비 원유와 대체 수입 경로를 검토했으며, 몇 달간 국내 공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응이선 정유소는 3월 25일 공지에서 쿠웨이트산 원유 공급 차질을 알렸다. 정유소는 3월 중순 마지막 쿠웨이트산 원유를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후속 공급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응이선 정유소는 대체 원료를 마련해 3월 가동을 유지했고, 조정된 가동 조건으로 5월 말까지 운전할 물량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동산 원유 반입 차질과 정유소의 원유 고갈·가동 중단은 구분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10월 2일 응이선 정유소의 원료 조달 현황을 공개했다. 정유소는 2025년 12월 비쿠웨이트산 원유인 다스 블렌드(Das Blend) 약 100만 배럴을 들여왔고, 이듬해 1월 이를 처리했다. 정부 발표에는 정유소가 비쿠웨이트산 원유 10종을 처리했으며 쿠웨이트산 수입은 9월 재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동 공급 차질은 베트남에 국한되지 않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32곳은 3월 11일 비축유 4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초기 국가별 분담표에는 국내 물량 2250만 배럴이 적혔다. IEA 회원국의 비축유 공동 방출 합의와 국내 분담 규모는 본지 보도에서 다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오만·푸자이라 앞바다에서 중동산 원유를 환적한 일본 관련 유조선 사례도 본지 보도에서 다뤘다. 페트로베트남의 대체 조달은 이처럼 중동 공급 차질에 대비해 원유 도입 경로와 원료를 넓히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 LNG·해상풍력·원전 사업

페트로베트남은 11월 3일 사업 현황에서 산하 PV파워(PV Power)의 년짝 3·4 LNG 발전소 합산 설비용량을 1624MW로 제시했다. 산하 PV가스(PV GAS)의 티바이 LNG 터미널은 2023년부터 연간 100만t 규모로 운영 중이다. 레 마잉 끄엉은 LNG를 중기 사업으로 언급하면서도 석유·가스가 회사의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해상풍력 사업은 개발 단계다. 페트로베트남과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CIP)는 2025년 8월 베트남 남중부 해상풍력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개발 파트너는 인허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페트로베트남은 10월 협력 현황에서 해상풍력 사업의 타당성과 관련해 투자 유인, 전력구매계약, 위험 배분, 자금 조달, 일정 등을 쟁점으로 꼽았다. 사업 발표와 별도로 검토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페트로베트남 산하 PTSC가 폴란드 발티카 2 사업용 해상변전소 4기를 제작해 보낸 실적도 있다. 이는 해상풍력 공급망에 참여한 사례로, 베트남 내 해상풍력 발전소의 가동 실적과는 다르다.

원전 사업에서는 닌투언 1과 닌투언 2를 구분해야 한다. 베트남과 러시아가 3월 체결한 정부 간 협정은 로사톰이 참여하는 닌투언 1 사업으로, 두 기 약 2400MW 규모가 예정돼 있다.

페트로베트남이 투자자로 지정된 사업은 별도인 닌투언 2다. 레 마잉 끄엉은 9월 8일 서울에서 김동철 한국전력(KEPCO) 사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정부는 양사가 기술·투자·재무 방안을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0

    불러오는 중…

    토큰포스트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