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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소비심리 51.0…57% 고물가에 생활수준 악화 체감

개선은 주로 무당층에서 나타났으며, 향후 1년 물가 기대는 4.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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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료품점에서 가격표를 살피는 소비자 / TokenPost.ai

미국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51.0으로 전월보다 6.3% 올랐다. 응답자 약 57%는 높은 물가가 생활수준을 낮췄다고 언급했다.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는 6일(현지시간) 소비자조사 잠정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지수는 10월 48.0에서 상승해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과는 같았다.

현재 경제상황지수는 46.7에서 51.0으로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도 48.8에서 50.9로 상승했다.

개선은 주로 무당층에서 나타났다. 미시간대는 이들의 소비심리가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개인 재정과 기업 경기 전망에 대한 평가도 소폭 나아졌다고 밝혔다.

미시간대는 11월 잠정 소비심리지수가 2월보다 10% 낮다고 밝혔다. 월간 반등에도 지수는 올해 초 수준을 밑돌고 있다.

물가 부담은 여전히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약 57%가 높은 가격 때문에 생활수준이 낮아졌다고 자발적으로 언급했다. 2월의 46%보다 높은 비율이며, 5월 이후 최고치다.

조앤 수(Joanne Hsu)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소비자들의 발언에서 AI 거품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시간대는 생활비 우려가 AI 거품 우려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식 보유 규모가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의 심리는 이달 5% 하락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른 자산 규모 집단의 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개인 재정에 대한 전체 평가는 11월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내구재 구매 여건에 대한 평가도 기록적 저점에서 반등했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10월 4.7%에서 11월 4.3%로 낮아졌다.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4.3%는 소비자가 예상한 물가상승률로 실제 물가상승률이 아니다. 올해 2월의 3.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향후 5~10년 장기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3.5%에서 3.4%로 소폭 내렸다. 이 수치는 2024년 2.8~3.2% 범위보다 높다.

이번 잠정치는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 응답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조사 기간은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끝났다.

미시간대는 11월 최종 결과를 한국시간 21일 오전 0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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