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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출시 1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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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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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은 모바일 FPS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이 낮은 유저 반응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AA급 게임의 모바일 진출 전략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출시 1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 / TokenPost Ai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출시 1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 / TokenPost Ai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모바일 전용 게임인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이 출시 1년여 만에 사실상 서비스 종료 절차에 돌입한다.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는 이 게임이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밝히며, 더 이상 새로운 콘텐츠나 업데이트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은 지난해 3월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으로 출시된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다. PC와 콘솔에서 인기몰이를 한 ‘워존’의 세계관과 게임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서 재현한다는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다른 플랫폼과의 인벤토리 공유 및 매치메이킹 기능도 제공됐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시장의 반응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액티비전 측은 “PC와 콘솔 게임 유저들에게 사랑받은 워존의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정교하게 구현해 냈다고 자부하지만, 모바일 중심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업데이트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8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 게임을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된다.

기존에 게임을 설치한 유저들은 5월 19일 이후에도 플레이는 계속 가능하다. 하지만 실시간 매치메이킹과 아이템 상점 등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축소될 예정이다. 특히 현금 결제 기능은 즉시 비활성화됐으며, 남아 있는 게임 포인트는 기존 콘텐츠에 한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졌다. 아울러 액티비전은 기존 워존 모바일 유저들을 위한 보상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으며, 대표작인 ‘콜 오브 듀티: 모바일’로의 유입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워존 모바일과 달리 텐센트의 자회사 티미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5억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지금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같은 프랜차이즈를 공유하지만, 개발 주체와 타깃 유저층, 게임 설계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업계 일각에서는 워존 모바일이 자체 개발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콘솔과 PC에서의 성공을 모바일까지 확장하려는 시도가 기술적으로는 의미 있었지만, 콘텐츠 접근 방식과 UI/UX, 운영 전략에서 모바일 사용자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결정은 AAA 게임사의 모바일 진출 전략에 경고음처럼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게임 대형 퍼블리셔들이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하면서도,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접근이 낳을 수 있는 한계와 위험성을 다시금 상기시킨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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