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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iOS에서 사실상 퇴출…에픽 vs 애플 전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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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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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앱 복귀를 차단하면서 iOS에서 글로벌 오프라인 상태에 들어갔다. 양사의 법정 분쟁이 장기전으로 번지고 있다.

포트나이트, iOS에서 사실상 퇴출…에픽 vs 애플 전쟁 재점화 / TokenPost Ai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가 전 세계 iOS 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상태에 들어갔다. 이는 애플(AAPL)이 미국 앱스토어와 유럽 에픽게임즈스토어에서의 앱 복귀를 차단한 데 따른 조치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1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포트나이트’의 제출을 차단해 미국 앱스토어와 유럽 내 에픽게임즈스토어 모두에서 출시할 수 없게 됐다”며 “현재로선 전 세계적으로 iOS에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양사 간 오랜 법정 싸움의 연장선이다. 특히 애플이 앱 내에서 외부 결제 링크를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하며 양측은 2020년부터 각기 다른 지역에서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당시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수수료 우회 기능을 추가하면서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미국 법원은 최근 소송에서 애플이 반독점 명령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렸고, 이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앱 복귀를 시도했지만 애플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플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에픽게임즈의 스웨덴 자회사 측에 미국 앱스토어를 제외한 버전으로 앱을 재제출하라고 요청했을 뿐”이라며 “‘포트나이트’가 타 마켓플레이스에서 삭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Tim Sweeney)는 소셜미디어에서 애플의 앱 심사 행위를 “상위 경영진에 의해 무기화된 절차”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충돌은 단순한 게임 복귀를 넘어 플랫폼 내 공정 경쟁과 시장 접근성의 핵심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유럽연합 디지털시장법(Digital Markets Act)의 도입으로 유럽 내 서드파티 앱스토어 진입의 승인을 얻긴 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애플의 높은 장벽에 가로막힌 상태다. 한편,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1월 해당 사건의 심리를 거부하며 기존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애플과 에픽 간의 법정 및 플랫폼 전장은 장기전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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