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O)가 목요일 미국 증시 초반에 5%가량 하락하며 나스닥 등 주요 지수를 함께 끌어내렸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기대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Odaily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분야에 단행해온 대규모 투자가 실제로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경쟁사가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설계한 커스텀 칩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AI 인프라 관련 지출 사이클이 점점 더 불균형해지면서, 엔비디아 중심의 성장 스토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다는 평가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여전히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특히 주요 고객들의 설비투자(CAPEX) 예산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사업의 2027회계연도 성장 전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정은 AI 반도체 호황이 정점을 지났는지, 혹은 일시적인 숨 고르기인지에 대한 시장 내 논쟁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