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텐서, 거버넌스 논란에 24% 급락…AI 토큰 1위 흔들리나
비트텐서(TAO)가 핵심 개발자 Covenant AI의 이탈 선언과 중앙화 논란 속에 일주일 새 24% 넘게 급락했다고 전했다.
기관 수요와 네트워크 확장 계획은 남아 있지만, 시장은 300달러 회복 여부와 거버넌스 대응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비트텐서(TAO)가 최근 일주일 새 24% 넘게 떨어지며 300달러를 밑돌았다. 핵심 개발자 이탈과 대규모 롱포지션 청산이 겹치면서 ‘탈중앙화’ 논란이 시장 불안을 키운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AO는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7% 추가 하락해 238.91달러에 거래됐다.
‘Covenant AI’ 이탈 선언에 매도세 확산
사건의 발단은 지난 금요일이었다. 주요 서브넷 개발자인 ‘Covenant AI’가 비트텐서를 떠나겠다고 밝히며 중앙화된 통제를 이유로 들었다. 발표 직후 TAO는 단숨에 25% 이상 빠졌고, 이후 롱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시장 자금이 비슷한 성격의 대체 코인으로 이동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니어프로토콜(NEAR)로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인터넷컴퓨터(ICP), 렌더(RENDER), 인공초지능연합(FET)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TAO보다 작은 조정을 받았다.
기관 수요와 업그레이드가 반등 열쇠
다만 비트텐서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다. 현재 TAO는 시가총액 기준 AI 토큰 1위로, 전체 순위는 33위다. 제도권 수요도 여전히 살아 있다. 이달 초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AI 펀드 내 비트텐서 비중을 43.06%로 늘렸고, 현물 ETF 전환도 신청했다.
네트워크 확장 계획도 주목된다. 비트텐서는 이달 중 서브넷 수용 규모를 128개에서 256개로 늘릴 예정이어서, 더 많은 AI 프로젝트가 올라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다만 TAO가 지난 3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언급 이후 회복했던 300달러 심리선을 다시 넘어설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저점인 230달러 부근이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반대로 260달러를 되찾아야 단기 안정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시장은 거버넌스 논란에 대한 비트텐서의 대응, 기관 자금 유입 여부, 업그레이드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을 지켜볼 전망이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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