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복고풍 액션 RPG '가디스오더' 글로벌 출시 확정…9월 24일 출격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개발 신작 ‘가디스오더’의 글로벌 출시일을 9월 24일로 확정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복고풍 그래픽과 실시간 전투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스오더’는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2차원(2D) 픽셀 그래픽을 바탕으로 하는 횡스크롤 액션 RPG라는 점에서 1990년대 감성의 게임을 그리워하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해 싸우는 이른바 '태그 전투' 시스템이 핵심 전투 방식으로 적용되어, 단순한 조작을 넘는 전략적 재미를 노리고 있다.

이번 출시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다국적 시장을 겨냥해 총 여섯 개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스페인어)를 지원한다. 음성도 한국어와 일본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다양한 언어 및 음성 옵션은 동시다발적 글로벌 서비스를 노리는 모바일 게임 산업의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출시 전 마케팅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진행 중인 사전 등록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 내 캐릭터와 아이템을 지급할 계획이며, 카카오 채널을 통한 별도 사전 예약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게이밍 키보드, 이모티콘 등 실물 및 디지털 보상을 제공한다. 이는 게임 콘텐츠 외부에서도 이용자의 초기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이번 신작의 가능성은 독특한 그래픽 감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초기 보상 마케팅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같은 전작으로 어느 정도 글로벌 배급 경험을 축적한 상태여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국내 게임사의 해외 진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복고풍 비주얼과 간편한 조작 등으로 접근성을 높인 게임들이 플랫폼 제한 없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각 기업의 콘텐츠 다양화와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