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게임 '아야카시 라이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하반기 게임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작품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정식 출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아야카시 라이즈'는 현대 도쿄를 배경으로, 미소녀 캐릭터들이 ‘괴이(괴상하고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나 존재)’라는 정체불명의 적과 싸우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들은 일상에서는 여느 학생처럼 살아가지만, 비밀리에 괴이에 맞서 싸우는 이중생활을 한다는 점이 주요 설정이다. 이처럼 일상과 비일상, 현실과 오컬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은 기존 팬층의 수요는 물론, 새로운 이용자층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작품은 최근 실시된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미리 일부 이용자들에게 공개됐다. 이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귀여운 2~3등신 캐릭터 비주얼과 독특한 오컬트 세계관의 조화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각적 완성도는 물론, 콘텐츠 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완성도를 이미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클로버게임즈는 사전예약 참여자 전원에게 인게임 재화와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초기 유저 유입을 촉진하고, 정식 서비스 전부터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은 IP(지식재산권) 기반 대작 중심에서 점차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의 신작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추세다. '아야카시 라이즈'와 같은 새로운 IP 기반 게임의 흥행 여부는 이러한 시장 전환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클로버게임즈뿐 아니라 다른 중소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독창적인 세계관과 차별화된 게임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