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빅스, 케이에스앤픽과 '메타휴먼' 기반 스포츠 융합 메타버스 사업 업무협

메타버스 공간에서 초고화질 가상인간(메타휴먼)으로부터 제약 없이 스포츠 코칭을 받는 시대가 열린다.

양궁 장비 전문 생산기업인 파이빅스와 연예인 지망생 4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 '원픽' 운영사인 케이에스앤픽가 이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28일 파이빅스와 케이에스앤픽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7일 케이에스앤픽에서 '메타휴먼 기반 스포츠 융합 메타버스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휴먼 기반 ‘스포츠 융합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 사업분야 전반에서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함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이빅스는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확장현실(XR) 및 게임 기술, 스포츠 사업 인프라 제공 등에서 협력한다. 또 케이에스앤픽은 메타휴먼 관련 데이터 및 기술 공급, 메타휴먼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공급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그간 활동해온 각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지게 됐다. 먼저 파이빅스는 지난해 K-스포노믹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양궁 장비 전문 생산기업이다. 올림픽용 양궁 활에서부터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초보자용 활까지 제조‧생산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아시아 최초 양궁 표적지 독점계약 및 납품업체로 선정됐고, 세계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이빅스의 활과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케이에스앤픽은 방대한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의 판매 및 쇼룸용 에이전시 사이트에서 초고화질 가상인간 이미지를 최근 제작‧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외 여러 기업과 메타휴먼 상용화를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케이에스앤픽은 ‘원픽’ 플랫폼을 개발, 최대 7억원의 지원을 받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메타휴먼 엔터테이너 육성 플랫폼으로 올해 6월 팁스연계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케이에스앤픽은 인포뱅크, 씨엔벤처파트너스, 킹고스프링 등 팁스 운영사 3곳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처럼 양사의 이번 협약으로 인해 가상인간 코치가 스포츠 종목을 유저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유저가 여러 가상인간 가운데 직접 코치를 골라 실제와 같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파이빅스가 내년 3월 오픈할 예정인 오산 가장산업단지 내 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실습도 할 수 있게 된다.

백종대 대표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가상인간 코치의 실제와 같은 동작 구현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시간에 관계없이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와 교육,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아우르는 신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규석 대표는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얼굴을 자신있게 만들어내는 만큼 유저들에게 친숙하고 다가가기 쉬운 메타휴먼 코치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스포츠 융합 메타버스를 만들겠다"며 "양사가 협력해 전 세계에서 메타휴먼 기반 스포츠 사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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