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인터뷰] “디지털경제에 걸맞는 원화기반 지급수단…‘토큰스퀘어’로 새로운 대안 제시”

본 인터뷰 시리즈는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한 ‘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팀 들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주목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기술 창업의 가능성과 열정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민간형 디지털지급수단 플랫폼 ‘토큰스퀘어’ 개발팀…“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시장의 본질이다”

한국 사회는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디지털경제에 걸맞은 지급수단의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원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투명성을 갖춘 민간형 디지털지급수단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토큰스퀘어(Tokensquare)’ 프로젝트는 원화기반 디지털지급 플랫폼으로, 지급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개발팀을 만나 아이디어의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Q. 간단히 프로젝트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아이디어인지, 핵심 기능이나 구조를 짧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간형 원화기반 디지털지급수단을 구축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사용자 간 지급이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Q. 이번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어떤 현실 문제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했는지 듣고 싶습니다.

디지털경제가 고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에 적합한 지급수단이 부재한 현실이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지급 인프라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습니다.

Q. AI(또는 블록체인) 기술을 왜 핵심 기술로 선택하셨나요? 기술이 실제 서비스와 일상에 적용됐을 때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토큰을 발행하고 유통하며 정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위·변조 방지와 보안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기록을 투명하게 남길 수 있으며, 디지털 지급수단으로서 필요한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Q.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관련 업계와 이해관계자들의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Q. 기술을 단순히 알던 단계에서 실제 창업 아이디어로 구상·구현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기술 인식이나 이해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기술을 알던 단계에서는 기능적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실제로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 설계를 고민하면서 ‘얼마나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가’가 핵심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간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Q. 이 프로젝트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요? 실제 서비스나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기술적·비즈니스적 과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유치가 향후 발전을 위한 관건입니다. 기술적 신뢰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사용처를 넓히고자 합니다.

Q. 이번 대회 참가 및 수상 소감과 함께 팀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그리고 AI·블록체인 커뮤니티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시장은 논리보다는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절감했습니다. 팀원들에게는 끝까지 함께 해준 데 대해 고맙고, 커뮤니티에는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2025년 사업화 자금 유치와 샌드박스 프로그램 진입이 올해의 주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