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딜북] 지난주 벤처투자 9.23억 달러...오마이페이먼트·OSL 그룹 등 주목

지난주(7월 21~27일) 암호화폐 산업에 9억2395만 달러의 벤처 자금이 유입됐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지난주(7월 21~27일) 암호화폐 산업에는 총 27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9억2395만 달러(약 1조2876억원)의 벤처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 건수는 전주(24건)보다 증가했으며 투자 규모 역시 1억3485만 달러에서 대폭 확대됐다. 시장의 단기 반등 기대감 속에 대형 투자 유치가 이어지며 벤처 자금 유입도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지난주 결제 인프라 프로젝트 오마이페이먼트(OmyPayments)가 코인텔레그래프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초기 지원을 받았다. 같은 날 OSL 그룹은 3억 달러 규모의 Post-IPO 투자를 유치했다.

다양한 초기 단계 프로젝트들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탈중앙화 환경을 위한 자금 관리 인프라를 구축 중인 OkaFund는 DC Capital 등으로부터 1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고, Data Guardians Network는 droppGroup 등으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프리시드 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탈중앙화 정체성 플랫폼 Bloom은 Faction을 포함한 9개 기관에서 160만 달러의 프리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7월 들어 현재까지 총 108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27억9000만 달러(약 3조888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월별 벤처 투자 규모를 보면 ▲3월 50억8000만 달러(141건) ▲4월 29억7000만 달러(94건) ▲5월 19억1000만 달러(118건) ▲6월 51억6000만 달러(120건)으로 마감됐다.

최근 30일 기준 투자 활동 지수는 최근 12개월 평균 대비 3% 낮은 '정상(Normal)' 수준을 나타냈다. 평균 대비 4% 높았던 전주 대비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

30일 동안 집계된 투자 라운드는 총 133건으로, 전월 대비 0.75% 감소했다. 총 투자 유치 규모는 30억 달러로 전월 대비 30.5% 급감했으며, 평균 라운드 규모는 약 300만~1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활발히 투자가 이뤄진 단계는 ‘인수합병(M&A)’으로 나타났다.

투자 집중 분야를 보면 인공지능(AI)이 전체의 32.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결제(22.19%), 개발자 도구(19.66%), 탈중앙화 거래소(13.48%), 데이터 서비스(12.3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가장 활발히 투자 활동을 펼친 주요 투자사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39건 ▲애니모카 브랜드 24건 ▲앰버 그룹 22건 ▲a16z CSX 21건 ▲셀리니 캐피털 19건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crypto) 18건 ▲미라나 벤처스 17건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