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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북클럽] AI 시대, 왜 지금 《사토시의 서》를 다시 읽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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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신뢰를 요구하는 시대, 《사토시의 서》는 탈중앙화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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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남긴 글과 철학을 집대성한 《사토시의 서》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의미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 책은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과 철학적 기초부터, 신뢰 없는 시스템의 가능성과 탈중앙화 기술의 의미를 고찰하는 고전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 인공지능이 경제·금융 시스템 전반을 급속히 장악하면서 사토시의 정신은 다시금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신뢰 없는 시스템 vs 신뢰를 요구하는 기계들

비트코인이 제안한 ‘신뢰 없는 시스템’은 누구도 통제하지 않는 자유를 꿈꿨다. 그러나 ChatGPT, LLM, 오토에이전트 등 AI 기반 시스템은 인간의 신뢰를 전제로 작동한다. 이것은 탈중앙화 철학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는 구조다.

책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인 소유의 열쇠’를 통해 자산 주권을 사용자에게 되돌려주는 기술이었다. 반면, AI는 중앙화된 데이터와 연산능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권력 집중의 형태로 읽히기도 한다.

“AI는 사토시를 대체할 수 있는가?”

AI가 사토시의 백서를 작성했다면 어땠을까? GPT-5 기반 모델이 스마트 계약, 합의 알고리즘, 프라이버시 이슈를 사전에 고려해 보다 완성도 높은 암호화폐 시스템을 설계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은 과연 ‘탈중앙화’를 담보할 수 있을까? AI가 만들어낸 블록체인 거버넌스는 과도한 효율성과 자동화로 인해 오히려 중앙집중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사토시가 추구한 분산적 거버넌스와는 거리가 멀다.

DAO와 AI, 그리고 새로운 조직의 가능성

《사토시의 서》는 "코드로 움직이는 사회"를 예견했다. 오늘날 DAO(분산 자율 조직)는 AI와 결합해 실제 운영에 들어가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의 예산 배분, 스마트 계약 감시, 투표 자동화 등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인간이 그 최종 통제권을 쥐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디지털 주권과 블록체인의 마지막 방패

AI가 인간의 감정, 판단, 소비를 설계하려는 시대. 《사토시의 서》는 데이터를 통한 감시사회로의 퇴보를 경고하며, 그 대안으로 블록체인의 오픈 원장과 투명한 기록 시스템을 제시한다. 이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기술적 보루로 주목받고 있다.

왜, 지금 《사토시의 서》인가

비트코인을 단지 가격으로만 평가한다면, 그것은 이 책이 담고 있는 철학과 질문을 놓치는 것이다. 《사토시의 서》는 말한다.

“은행이 없다면, 당신의 돈은 진정으로 당신의 것일까?”

AI가 ‘예측 가능한 통제’를 제공한다면, 블록체인은 ‘예측 불가능한 자유’를 제공한다. 우리는 그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사토시의 서》 – AI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비트코인의 철학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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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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