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단기 박스권 상단을 재돌파하며 저항 구간 소화에 나섰다.
7일 기준 비트코인카운터플로우 히트맵 분석 결과 BTC는 11만3700~11만5700달러 중심의 수급 균형 구간을 상단 돌파하며 단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은 지난 6일 급등 이전 가격 저항대였으며 이후 단기 박스권 상단으로 전환된 지점이다. 이에 따라 현재 반등 흐름은 단기적인 수급 균형을 상방으로 무너뜨리는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상단 돌파 후 거래량 수반이 제한적인 만큼 반등세의 지속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 단기(24시간) 11만3700~11만5700달러...저항 돌파 후 안정 시도
24시간 히트맵 기준에서 거래 밀도는 11만3700~11만5700달러 구간에 집중됐다. 이 구간은 전일 급등 직전 박스권 상단 저항이자 이후 수평 매물대가 형성된 가격대다. 현재가는 해당 구간 상단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시도 중이며, 이 지점이 지지선으로 안착된다면 11만7000달러 부근까지의 단기 반등이 가능하다. 반대로 해당 구간 하단 이탈 시, 단기 추세는 다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 중기(1주일) 11만2000~11만4200달러...수급 중심축 전환 예상
최근 일주일 간 누적 거래량은 11만2000~11만4200달러 구간에 가장 집중되어 있다. 이는 하락 흐름의 저점이자 반등의 기점으로 작용한 지점으로, 중기적 수급 균형의 중심축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지지 구간이 유지될 경우 중기적으로 11만8000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는 상방 시나리오가 유효하지만 하단 이탈 시 다시금 약세장이 가속화될 수 있다.
■ 장기(1개월) 11만7300~12만1500달러...고점 매물 소화 여부 주목
1개월 누적 히트맵 분석에 따르면 11만7300~12만1500달러 구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이 누적됐다. 해당 구간은 7월 중순 형성된 고점 매물대이자 주요 매도세가 포진한 저항대다. 현재 반등이 지속될 경우, 이 구간에 재진입하면서 거래량 수반 여부에 따라 추세 지속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만1500달러는 주요 매도세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 저항을 돌파할 경우 상승 탄력은 크게 확대될 수 있다.

고점 대비 조정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8% 상승한 11만51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신고점(12만2886달러, 7월 14일) 대비 –6.28%의 조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 조정폭(–3.30%)에서 확대된 수치다.
반감기 이후 흐름 2024년 4월 20일 네 번째 반감기 이후 475일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당시 시세 6만3850달러에서 80.37% 상승한 상태다. 전주 상승률 86.11%에서 –5.74%p 하락하며 중기 강세 흐름이 다소 둔화됐다.
역대 사이클을 보면 반감기 이후 약 6개월 시점부터 본격적인 강세장이 전개되며 사상 최고가는 대체로 12~18개월 이내에 도달했었다. 현재는 해당 구간의 중반에 위치해 있으며 기술적 추세와 수급 재편이 맞물려 진행 중이다.
시장 예측 모델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의 다음 사상 최고가는 2025년 10월, 다음 저점은 2026년 10월, 다음 반감기는 2027년 3월 무렵으로 전망된다.
저점 간 변화 2022년 11월 21일 사이클 저점(1만5770달러)을 기록한 지 991일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약 630% 상승한 상태다. 과거 비트코인 사이클의 저점 간 평균 주기는 약 1430일로, 현재 시점에 대입하면 전체 주기의 약 69.3%가 진행된 상태다. 이 구간은 보통 상승 추세가 점차 둔화되고 고점 근처에서 횡보와 조정이 반복되는 구간과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