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지표와 온체인·ETF 데이터가 동시에 안정 신호를 보내며 비트코인 시장이 조정 이후 균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1월 5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5조9775억 달러로, 전주 115조5422억 달러 대비 약 0.38% 증가했다. 전주에 이어 순증 흐름이 이어지며 글로벌 M2는 단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완만한 회복 국면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최근 7주간 누적 증감률은 1.7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기준 0.96% 대비 확대된 수치로, 단기 유동성 회복 속도가 다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선 조정 이후 유동성 유입 흐름이 재차 힘을 얻는 모습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9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9.60% 대비 다시 상승한 수치로, 연간 기준 유동성 확대 기조가 재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통화 환경이 여전히 완화적 국면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전주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되며 회복 흐름이 다시 뚜렷해졌다. 단기 누적 증가율과 전년 대비 증가율 모두 재차 반등하며 확장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급격한 유동성 팽창보다는 완화적 통화 환경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이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기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유동성 기반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1.29로, 전주(1.06) 대비 상승했다. 여전히 중립 구간(0~2) 내에 위치해 있으나 과열 국면으로의 진입보다는 조정 이후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기준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은 1조1213억96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증가한 수치로, 단기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기준 자금 유입과 보유 코스트 기반이 다시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도한 평가차익 확대보다는 시장이 균형을 회복하며 재정렬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43%로, 전주(59.38%)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중이 늘어나며 장기 보유자들의 보유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전히 59%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의 공급 제한 효과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충하고 있다. 이는 단기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보유 성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은 단기 조정 국면을 벗어난 모습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모두 2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면서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1월 5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6억9725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577억80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총 순자산은 1235억2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57%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1억6813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자금 유입 흐름을 유지했다. 누적 순유입은 126억7000만 달러, 총 순자산은 199억5000만 달러로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5.10%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