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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인터뷰] 모카 네트워크, 빅테크의 데이터 독점을 넘어… 웹3 시대의 '데이터 주권'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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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네트워크(Moca Network) CEO 케네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프라이버시 르네상스’ 흐름 속에서 “익명성만을 강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규제 준수(AML·KYC)와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큰포스트 인터뷰] 모카 네트워크, 빅테크의 데이터 독점을 넘어… 웹3 시대의 '데이터 주권'을 설계한다

토큰포스트는 한국을 방문한 모카 네트워크 CEO 케네스를 만나,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속 프라이버시 기술의 방향성과 모카의 ‘에어킷(AirKit)’ 및 ‘모카 ID’ 전략,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의 실사용·컴플라이언스 접근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케네스는 모카 네트워크가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생태계에서 출발해 “사용자 계정과 신원 정보를 중심으로 생태계 전반의 데이터를 상호 운용 가능하게 연결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센츄어에서 AI·머신러닝 부문을 이끌며 포춘 500대 기업과 협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의 대중화와 기업 도입을 가속하는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애니모카 생태계에서 출발… ‘사용자 신원’이 모든 연결의 출발점”

Q.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모카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그리고 모카는 어떤 곳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모카 네트워크의 CEO 케네스입니다. 저희는 약 3년 반 전에 모카 네트워크를 설립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애니모카 브랜즈 생태계에서 출발했고, 수백 개의 포트폴리오 회사와 수많은 기업 관계 및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진 전체 생태계를 어떻게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저희는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한 가지가 바로 사용자 계정과 신원 정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전체 생태계에 걸쳐 데이터가 상호 운용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이력을 말씀드리면, 저는 기업가이자 벤처 빌더로서 전자상거래, AI 머신러닝, 태양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구축해왔습니다. 그리고 모카를 시작하기 전에는 액센츄어에서 AI 머신러닝 부문을 이끌며 메리어트, 샤넬, 로레알 같은 포춘 500대 기업들과 협력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및 예측을 극대화하고, 또 일상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블록체인의 대중화는 항상 제 열정이었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를 출시하는 이 역할을 맡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은 뒤처진 게 아니라 ‘신중’… 토큰화 시대엔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의 균형이 필요”

Q. 최근 전 세계적으로 ‘프라이버시 르네상스’라고 할 만한 흐름이 있습니다. 이런 규제 흐름이 모카의 한국 사업에 더 용이하게 작용할까요? 아니면 한국 규제 당국이 여전히 뒤처져 있다고 느끼시나요?

A. “한국 정부가 뒤처져 있다기보다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사람들과 기업, 그리고 다른 정부들이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훨씬 더 많은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고 더 많은 것들을 토큰화하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미국 재무부를 보면 실제로 ZK, KYC, AML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모든 것을 토큰화하는 시대에 모든 사람이 익명으로 남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재 목록을 어떻게 필터링하고, 테러리스트나 불법 활동에 자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보장하겠습니까?

따라서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실제 기업들이 이 기술을 진정으로 도입하게 하려면 균형이 필요합니다. 규제는 다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모카와 에어킷은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 그리고 다양한 데이터 공유 사용 사례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라이트코인처럼 ‘거래를 숨기는 프라이버시’가 아니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검증·공유’하는 문제”

Q. 한국은 엄격한 편입니다. 업비트가 라이트코인 MWEB 프라이버시 기능 발표 직후 상장폐지했던 전례도 있죠. 에어킷은 ZK를 쓰는 프라이버시 우선 제품인데, ‘다크코인’처럼 분류되는 위험을 어떻게 피할 수 있습니까? 기술적으로 거래를 숨기나요, 개인 데이터만 숨기나요?

A. “저희의 사용 사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시작하고 디지털 신원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그를 둘러싼 모든 데이터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이 데이터는 KYC 정보일 수도 있고, 멤버십 포인트 현황, 항공사 마일리지, 은행 거래 데이터, 또는 학력 증명서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 모든 데이터가 완전히 비공개여서 아무도 알 수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말하는 것은 ZK 기술을 사용해서 어떻게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이 모든 데이터를 검증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 달에 식음료에 2만 달러 이상을 쓴다고 가정해 보죠. 이 소비 기록을 바탕으로 저에게 보상을 주려는 항공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항공사는 제가 500달러 이상을 썼는지 여부만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500달러 이상 썼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신용카드 명세서 전체를 공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ZK 기술을 사용해서 ‘이 사람이 식음료에 500달러 이상을 썼는가’라는 기준점을 설정하고 해당 데이터만 검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ZK 기술을 통해 기본적으로 ‘예’ 또는 ‘아니오’로만 검증할 수 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것을 숨기고 비공개로 처리해야 하는 다른 프라이버시 프로젝트와는 다릅니다. 오히려 어떻게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

과거 닷컴 버블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체 기술 산업의 성장과 대중화를 이끈 것은 데이터를 공유하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구글,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들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있죠. 프라이버시를 그 이유로 내세우면서요.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다른 앱이나 사용자 기반에 도달하기 위해 모두가 자신들에게 돈을 지불하게 만들려고 프라이버시를 핑계로 대는 것입니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방법이 없다는 점 때문에 페이스북과 구글이 거대해졌고, 인터넷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려면 이들 플랫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만약 오늘 구글과 페이스북이 운영을 중단하고 앱 플랫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앱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한국 사례로 쿠팡이 대한항공과 협력하고 싶다고 해보죠. 현재로서는 페이스북 앱 플랫폼을 통해 쿠팡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에어킷을 사용하면 이 앱들이 서로의 사용자 기반을 교차 검증하고, 쿠팡의 데이터를 확인해 에어킷 프로필 혜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파트너십의 네트워크와 노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ZK-KYC로 ‘여권 데이터 암호화’… FATF·GDPR 준수, 동일 KYC의 반복을 줄인다”

Q. 에어킷의 프라이버시·컴플라이언스 균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A. “저희 인프라에는 ZK-KYC를 지원하는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KYC를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고, 제 여권 정보와 검증 가능한 여권 데이터를 직접 암호화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데이터는 수많은 기업과 사업체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ZK 기술을 사용해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제 모든 정보를 공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 앱에서 동일한 KYC 정보를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아마 수많은 앱에서 동일한 KYC 절차를 스무 번도 넘게 반복했을 겁니다. 이것이 한 가지 예시입니다.

그리고 이는 FATF 규정도 준수합니다. 에어킷 제품은 GDPR도 준수합니다.”


“트래블룰·2차 KYC까지… ‘자산 수준’에서 신원 확인을 구현하는 접근도 있다”

Q. 한국은 트래블룰을 엄격하게 시행합니다. 거래소는 송금인과 수취인을 확인해야 하죠. 모카 ID가 거래소의 트래블룰 준수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사용자가 모든 개인사를 드러내지 않고도 신원을 증명할 수 있나요?

A. “네, 특정 거래소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저희는 이미 많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관할권 규제에서는 1차 KYC뿐만 아니라 2차 KYC까지 요구합니다.

1차 KYC는 기본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최초로 배포받는 첫 번째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2차 KYC는 그 다음 배포 단계의 수취인에 대한 것인데요.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받는 사람이나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받는 모든 상점에 해당됩니다.

이를 위한 접근 방식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상점이나 앱 수준에서 사용자를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자산 수준에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종류의 KYC나 신원 확인도 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어떤 종류의 자산도 받거나 보내거나 상호작용하거나 전송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RWA 발행사들과 협력해 자산 수준의 신원 확인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SK플래닛 60만 온보딩은 ‘버튼 클릭’이 아니다… 실제 상호작용과 거래, 베타 아이덴티티 참여도 있었다”

Q. SK플래닛(OK캐쉬백)을 통해 약 60만 명을 온보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실제로 지갑을 만들고 서명·거래를 한 것입니까, 아니면 버튼 클릭 수준입니까? 일일 온체인 활성 사용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일일 사용자 수는 확인해 봐야겠지만, 60만 명의 사용자들이 단순히 버튼 클릭으로 온보딩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상호작용하고 거래를 했습니다. 또한 그들 중 일부는 저희 베타 아이덴티티 서비스에도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SK가 자체적인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직접 발행했습니다. 한국의 이처럼 거대한 대기업이 사용자에게 프라이빗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직접 발행해 돌려주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제 해당 데이터를 소유한 사용자들은 SK 생태계 밖에서도 자신의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토큰 전환은 ‘규제 제약’… 다만 상호작용·캠페인 통해 모카 토큰을 얻는 구조는 이미 있다”

Q. 한국 사용자들은 ‘포인트만 쌓이고 토큰으로 전환이 안 되는’ 통합에 지쳤습니다. SK플래닛 사용자가 포인트를 거래 가능한 모카 토큰으로 전환할 직접적인 유동화 경로가 있나요?

A. “그 점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만, 규제 측면의 제약을 받습니다. 포인트가 토큰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은 포인트 역시 디지털 자산이라는 의미가 되므로 잠재적인 제한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러한 모든 상호작용과 보상을 통해 모카 토큰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도 SK플래닛을 통해 올리브영, 삼성과 캠페인을 진행했고, 코빗과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용자 이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에 너무 집중하기보다는, 저희 솔루션이 실제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에어킷 아이덴티티의 사용 사례는 매우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로열티 프로그램의 신원 확인 인프라가 되는 것과 같이 많은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요. 더 세계적인 규모로 말이죠. 그리고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신원 확인 사용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헤드라인용 MOU가 아니다… 인증 건당·월간 활성 지갑당 비용까지 ‘즉시 도입 가능한’ 상업 모델로 제안한다”

Q. 시장은 이제 ‘대기업 협업 발표’와 ‘숫자’만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파트너십을 어떻게 설계합니까?

A. “저희 내부 문서를 공유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저희의 모든 협력 제안은 결코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MOU를 체결하고, 악수한 뒤 언론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모든 제안 내용은 ‘저희가 청구하는 비용은 이렇습니다’에 관한 것입니다. 인증 건당 비용, 월간 활성 지갑당 비용, 수익 분배 조건, 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수익화 방안, 기업용 SLA 지원 등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기업이 즉시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SK플래닛은 모카 토큰 보유… 공개 시장 매입을 ‘약속’했다”

Q. SK플래닛이 보상 재원을 위해 공개 시장에서 실제로 모카 토큰을 매입한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맞습니까? SK플래닛이 대차대조표상에 모카를 보유한다면, 기업의 ‘매수벽’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A. “SK플래닛은 모카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공개 시장에서 모카 토큰을 매입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 기저에 깔린 기본 원칙은 파트너와 협력할 때 그 파트너 역시 이 파트너십에 대한 이해관계를 함께 걸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새로운 토크노믹스 모델에서는, 곧 발표할 텐데요, 이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고 네트워크의 분배와 성공,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모카 토큰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모든 개인과 파트너는 실제로 모카 토큰을 보유해야 합니다.”


“모카를 ‘인덱스 펀드’라 부르는 건 위험… 다만 생태계 성장의 ‘정성적 반영’과 ‘포트폴리오 토큰 분배’가 있다”

Q. 애니모카는 600개 이상의 웹3 기업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MOCA를 ‘애니모카 인덱스’로 보기도 하는데요. $MOCA가 포트폴리오 기업 수익·수수료를 기계적으로 흡수하나요? 샌드박스가 잘 되면 $MOCA가 오르나요?

A. “인덱스 펀드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부르려면 수많은 라이선스와 규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카 토큰은 분명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애니모카 브랜즈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반영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애니모카 생태계가 성장함에 따라 모카도 그 확장되는 생태계와 함께 협력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애니모카가 어떤 결제 네트워크 회사의 역인수를 발표했다면, 저희가 즉시 그들과 같은 회사와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죠. 수많은 포트폴리오사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이니셔티브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치 축적 관점에서는 정성적인 방식에 가깝습니다. 애니모카가 성장함에 따라 모카 네트워크도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은 매우 분명합니다.

두 번째는 보다 양적인 측면으로 직접적인 가치 축적이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현재 애니모카는 모카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사람들에게 2천만 달러 상당의 포트폴리오 토큰을 분배하고 있습니다. 매우 직접적인 방식이죠. 600개의 포트폴리오사 중에서 최고의 회사들을 선별해 모카 토큰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분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을 인덱스 펀드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모카 생태계의 가치로 간접적으로 전환되는 셈입니다.”


“IPO 주식과 토큰은 ‘다른 상품’… 나스닥 상장은 새로운 자본 유입으로 토큰 생태계에도 이롭다”

Q. 애니모카 브랜즈가 2026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관은 토큰보다 주식을 선호할 수도 있는데요. 가치가 주식에 귀속되는 건가요, 토큰에 귀속되는 건가요? 개인 투자자는 IPO를 기다리는 게 맞나요?

A. “애니모카의 주식은 사실 토큰과 상당히 다르며, 투자자층도 매우 다릅니다. 누군가 많은 디앱을 출시하는 경우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솔라나 기반 디앱을 출시할 때, 그 디앱을 만든 회사의 주식이 있고 그 회사는 또 솔라나 토큰을 보유하고 있죠. 그렇다고 사람들이 그 디앱 회사의 주식만 사고 토큰은 사지 않을까요? 저는 매우 비슷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주식과 자본 시장에만 투자할 수 있는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들이라는 새로운 투자자층과 자본 흐름을 유입시키기 때문에, 주식과 토큰 모두에 이롭습니다. 그 자본은 잠재적으로 모카 토큰을 지원하는 데 흘러 들어갈 수도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애니모카가 주식으로 IPO를 하게 되면, 나스닥에 상장된 유동성 높은 주식을 활용한 수많은 전략적 이니셔티브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투자나 전략적 투자들은 모카 네트워크 생태계와 연결될 것이고, 이는 토큰 생태계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나스닥 여부와 무관하게 컴플라이언스는 원래 엄격… ‘규제 준수형 신원·결제’가 오히려 해자”

Q. 나스닥 상장은 SEC의 엄격한 감시를 의미합니다. 모카가 더 보수적으로 운영되거나, 모회사 상장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 디파이 기능을 비활성화해야 할 가능성은 없나요?

A. “나스닥 상장 여부와 상관없이 당연히 많은 규제와 절차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카 네트워크는 지금도 제멋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규제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저희는 현지와 주요 지역에 법률 자문을 두고 있습니다. 컴플라이언스팀 역시 모든 사안에 대해 매우 엄격합니다. 상장 이전부터도 저희는 이러한 모든 규제 절차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모카가 주력하는 분야는 기본적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탈중앙화 신원증명 솔루션, 그리고 로열티 및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오히려 이것이 저희의 강점이자 경제적 해자, 나아가 규제 차익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위 500개 코인 프로젝트들을 한번 보십시오. 그중에서 쏟아지는 규제와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전문적으로 운영될 만큼, 충분한 기업 및 기관의 지원을 받는 곳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애니모카는 다년간 다양한 규제 환경 변화를 실제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은 ‘Know Your Agent’… 에이전트 뒤의 ‘사람’과 ‘권한 위임’을 증명해야 한다”

Q. 모카가 AI, 특히 에이전틱 AI를 위한 인프라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가능한 사용자 여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가 제 모카 ID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나요?

A. “저희는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에어킷과 모카 체인 인프라를 사용해 ‘Know Your Agent’ 기반의 프로토콜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Know Your Agent’는 실제로 누가 사용자와 상호작용하고 앱 자체와 상호작용하는지를 파악하고, 그 에이전트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아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어떤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죠. 이것이 첫 번째 유형의 사용 사례라고 할 수 있고, 실제 도입은 조금 더 나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준비하는 단계에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를 준비하는 저희의 멘탈 모델은 이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Know Your Agent’나 에이전트 기반 실행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AI를 사용해 자율적으로 무언가를 실행하려고 할 때, 예를 들어 술을 한 병 사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기본적으로 모든 웹사이트, API, MCP 서버가 18세 이상 인증을 요구하는데, 현재 에이전트는 이걸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 에이전트는 나이가 없잖아요. 그들이 확인해야 하는 것은 에이전트 뒤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권한을 위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정보를 사용하고 ZK증명으로 나이를 확인해서 술 한 병을 살 수 있도록 말이죠. 술은 예시에 불과합니다. 인증이 필요한 경우는 아주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 에이전트가 저를 대신해 항공사 마일리지를 신청하게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회원 등급을 인증해야 합니다. 이처럼 인증이 필요한 것들은 정말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것이 저희가 에이전트 기반 실행을 준비하면서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에어킷은 올해 1분기 말 ‘글로벌 주요 도입 사례’ 발표… 2026년 목표는 ‘유료 인증’”

Q. 에어킷은 어느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낼 것으로 보십니까?

A. “아마 1분기 말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로벌 규모의 주요 도입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저희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신호들을 보고 있고 반응도 아주 좋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영향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오, 흥미롭네’라고 생각하며 더 깊이 들여다보고, 하키 스틱 곡선 같은 생태계 성장을 시작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희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고, 한두 개의 매우 중요한 도입 사례가 생기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타이밍, 즉 올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모카 네트워크의 2026년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의 내부 목표는 유료 인증입니다. 즉 저희 파이프라인에 있는 주요 고객들과 실제로 인증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2026년은 모든 파트너 연동 과정에서 배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크립토 업계 분들은 제품이 출시 첫날부터 완벽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제품은 더 많이 출시하고, 고객과 더 자주 소통하며 피드백을 듣고, 제품을 반복적으로 개선하면서 날마다 더 나아져 완벽해진다고 믿습니다. 2026년은 바로 그런 과정에 더 중점을 두는 해가 될 것입니다.

물론 상업적 관점과 도입 관점 모두에서 글로벌 규모로 이미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 사용 사례의 경우 아마도 해당 분야의 매우 강력한 파트너와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가 모든 것을 반드시 혼자서 다 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때로는 이 분야의 아주 중요한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노력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중요한 인물 영입’ 예정… 2026년 한국은 온체인 도입이 크게 성장할 시장”

Q. 한국 시청자들을 위해 곧 발표될 소식이 있을까요?

A. “글로벌 발표나 뉴스의 경우 한국 분들도 분명히 소식을 접하고 알게 되실 것이며, 매우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가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저희는 3년 전부터 한국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중요한 인물 영입이 예정되어 있어, 이를 통해 큰 신뢰를 얻고 이곳 현지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협력하면 매우 흥미로울 잠재적 파트너들을 이미 여럿 만났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더 많은 IP들과 협력해 이 시장에서 모카를 더 신뢰받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단순히 트레이딩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저희 생태계에 참여하도록 온보딩하고 싶습니다. 한국인의 40%가 크립토에 온보딩이 되어있지만, 제 생각에 아마 그중 90%는…(중략) 한국이 실제 온체인 도입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시장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이미 암호화폐에 익숙한 40%의 한국인 중 90%를 상상해 보세요. 이분들이 실제로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거죠. 그것이 저희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2026년에는 분명히 뭔가 신나는 일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Q. 한국 독자들, 특히 청년층·초심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사용자분들이 점점 더 현명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여기 좋은 소식이 있다’는 식의 단편적인 소식만 듣고 싶어 하지 않고, 그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이해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 질문들이야말로 한국 사용자분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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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aide

2026.01.31 19:51:03

데이터를 내가 통제하고 보상까지 받는 구조, 이게 진짜 웹3의 본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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