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 우위 속 균형적 포지셔닝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20일 만기 대상인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3만469건이며 총 명목 가치는 약 20억40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1만9270건, 풋옵션은 1만1199건으로, 풋/콜 비율은 0.58을 기록했다.
통상 풋/콜 비율이 0.7~0.8 이하이면 강세, 1 이상이면 약세로 해석된다. 현재 비율 0.58은 콜옵션 비중이 비교적 뚜렷하게 우세한 구간으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방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0.5 이하 수준의 과열 강세 구간에는 아직 진입하지 않은 만큼 과도한 낙관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태다.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은 7만 달러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당일 만기 기준)
- 8만 달러 콜옵션
- 8만8000달러 콜옵션
- 7만4000달러 콜옵션
현재 옵션 시장에서는 8만 달러와 8만8000달러 콜옵션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며 상단 확장에 대한 단기 상승 기대가 형성돼 있다. 7만4000달러 콜옵션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반등 시 7만 달러 중반 회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지셔닝이 확인된다. 현재 시세는 6만6985달러(+0.89%)로 주요 콜옵션 행사가와 7천~2만 달러 이상 괴리가 존재해 단기 급등보다는 상방 변동성 확대에 베팅한 구조로 해석된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전체 만기 기준)
- 6만 달러 풋옵션
- 9만 달러 콜옵션
- 5만 달러 풋옵션
9만 달러 콜옵션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며 중기적으로 상단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동시에 6만 달러와 5만 달러 풋옵션에 수요가 누적되면서 조정 국면에서의 하단 방어 심리도 함께 확인된다. 이는 옵션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방어적 포지셔닝도 병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보면 풋옵션 거래량은 1만2998건, 콜옵션 거래량은 1만4596건으로 콜옵션이 우위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은 0.89이다.
콜옵션 거래량이 풋옵션을 상회하고 있으나, 풋/콜 비율이 0.9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강세 베팅보다는 중립에 가까운 균형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다. 옵션 시장에서는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되, 하방 리스크 역시 일정 부분 반영하는 신중한 포지셔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량 최다 옵션
- 5만8000달러 풋옵션(2월 27일)
- 8만4000달러 콜옵션(2월 27일)
- 6만 달러 풋옵션(3월 27일)
- 7만8000달러 콜옵션(2월 27일)
- 11만 달러 콜옵션(4월 24일)
콜옵션이 8만4000달러, 7만8000달러, 11만 달러 구간에 분산돼 거래되며 상단 가격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동시에 5만8000달러와 6만 달러 풋옵션 거래도 상위권에 포함되면서 옵션 시장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하단 리스크에 대한 방어적 포지셔닝도 병행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집중 만기 ▲3월 27일(콜옵션 58%) ▲2월 27일(콜옵션 57%) ▲6월 26일(콜옵션 52%)
거래량 최다 만기 ▲2월 27일(풋옵션 52%) ▲3월 27일(콜옵션 52%) ▲2월 20일(콜옵션 50%)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4% 상승한 6만69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