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2는 박스권 흐름 속에서 소폭 증가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낮은 가격 구간에 머무는 가운데 유동성 흐름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3월 9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8조43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3월 2일) 118조3189억 달러 대비 약 0.1% 증가한 수치로, 절대 규모는 소폭 확대됐다. 급격한 유동성 확대는 아니지만 박스권 내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주간 누적 증가율은 0.9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57%) 대비 둔화된 수치로, 단기 유동성 확장 속도는 다소 완만해진 모습이다. 단기 모멘텀은 유지되지만 확장 탄력은 이전 대비 약해진 흐름으로 해석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0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9.13%)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로, 연간 기준 확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장기 모멘텀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증가했으나 7주 누적 증가율이 둔화되며 단기 유동성 확장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다. 연간 증가율 역시 소폭 낮아지며 장기 유동성 모멘텀은 점진적인 둔화 국면을 나타냈다.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4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0.48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최근 가격 조정 흐름 속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와는 거리가 있으며, 시장이 단기 반등 이후에도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6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59.47%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가운데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물량의 비중이 추가로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단기 가격 반등 구간에서도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하며 장기 축적 흐름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조정을 겪었던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자금 흐름이 엇갈렸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3월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1억6703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2거래일 연속 순유출 이후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흐름이 반전됐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5132만 달러 순유출이 나타났다. 3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 흐름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편집자주] MVRV Z-스코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현가치(온체인 취득가 기준 총 가치)를 비교해 시장의 과열·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 구간으로 해석된다.
- 7 이상 → 역사적 과열 구간 (사이클 고점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형성)
- 2 ~ 7 → 고평가 영역(강세장 후반 가능성)
- 0 ~ 2 → 중립 구간(균형 또는 완만한 강세/조정 국면)
- 0 이하 → 저평가 구간(약세장 바닥권에서 자주 형성)
1+ Year HODL 웨이브는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물량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장기 보유자 신뢰도와 매도 압력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비중이 높을수록 장기 축적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