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공항 공격에 운영 중단…트럼프, 사우디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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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티 반군 공습에 미군을 투입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10일 공격을 받은 뒤 대피 조치와 함께 운영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그럴 수도 있다. 살펴보겠다”며 “최근 공격 소식을 방금 들었다. 결정을 내리겠다. 우리는 매우 빠르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 개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다음 날 리야드 공항에서 또 공격이 발생했다. AP통신은 미사일이 국내선 터미널 3·4 구역에 떨어졌으며, 공항이 대피 조치와 함께 운영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민간항공 당국은 부상자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공격의 책임을 주장한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앞서 이번 주 리야드 공항을 비롯한 사우디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공항 공격 직후에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 AP통신은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사우디 당국은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며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여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직접 참여 여부가 검토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구체적인 결정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공항 운영 중단으로 항공편에도 차질이 생겼다. AP통신은 항공편 추적 자료를 인용해 일부 항공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고 전했다. 미국·영국·독일·호주·캐나다는 자국민에게 공항을 피하라고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군사 행동을 확정하거나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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