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자이 “미국 종전 제안 불충분”…7개 조건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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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국의 종전 제안이 이란의 7개 조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두고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레자이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조건 일부를 받아들였지만 나머지 쟁점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쟁점을 분명히 하기 전까지 이란은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발언이 이란 국영 IRNA통신을 통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제시한 7개 조건에는 해상 봉쇄 해제, 동결 자산 반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해제, 전쟁 종식, 이란 주변 미군 철수와 전쟁 피해 배상이 포함됐다. 이란은 핵·미사일 역량에 대한 간섭 중단도 요구 조건에 넣었다.
미국은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양측은 중재를 통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협상은 종전 조건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함께 다루고 있다.
핵 문제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이란은 분쟁이 끝날 때까지 우라늄 농축 축소 문제를 미국과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핵 문제를 협상 초기에 다루려 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레자이는 전투가 재개되면 역내 케이블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경고는 전투 재개를 전제로 한 발언으로, 특정 시설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앞서 레자이가 역내 통신 케이블과 데이터센터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발언도 보도됐다.
이번 발언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판단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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