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원 “4개국 선박 호르무즈 통항 제한서 제외”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인도·중국·이라크·카타르 선박을 통항 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대상은 카타르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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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에 일부 국가 선박을 예외 적용한다고 밝혔다. 예외 대상은 인도·중국·이라크·카타르 선박이다.
아미르 하야트 모가담(Amir Hayat-Moghaddam)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이들 나라 선박은 자유롭게 통과한다”고 말했다고 제로헤지(ZeroHedge)는 전했다. 이번 발언은 네 나라 선박에 관한 예외를 설명한 것으로, 해협 전면 재개 발표는 아니다.
하야트 모가담은 인도 선박의 통과는 이란이 인도에서 의약품을 수입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선박 예외는 중국의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해당 선박의 통과를 막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오랜 교역 관계에 있는 국가들과의 상호 이익을 고려해 예외마다 별도의 이유를 뒀다고 설명했다.
하야트 모가담은 이란이 카타르 선박에는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세 나라 선박에도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경로는 앞서 이란과 오만의 협의 대상이었다. 본지는 8월 양국이 선박 통항 경로에 관한 이해에 도달했지만 전면 재개와 안전 보장은 추가 조율 대상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당시 논의는 항로와 안전 보장에 관한 것이었고, 이번 발언은 국적별 통항 제한 예외를 다룬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은 에너지 공급과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본지는 국제결제은행(BIS)이 해협 통행량 감소를 에너지·비료 가격 상승과 산업생산 둔화, 소비자물가 상승을 동반하는 공급 충격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통항 제한 예외 대상과 카타르 선박의 통행료 조건을 설명했다. 실제 통과 선박 수나 통항량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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