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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판매 부진에 주가 2일째 하락…머스크 리스크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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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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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 감소와 머스크 CEO 여론 논란 속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차량 등록 수가 급감했다.

테슬라, 유럽 판매 부진에 주가 2일째 하락…머스크 리스크까지 겹쳤다 / TokenPost Ai

테슬라(TSLA)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데 따른 결과다. 독일과 영국에서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62%나 차량 등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앞서 발표된 스페인과 벨기에, 스웨덴 등에서도 유사한 감소세가 보고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차량 등록 대수가 판매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수치는 테슬라의 유럽 내 성장세가 고꾸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한다. 올해 초 부분 변경을 거쳐 재출시한 모델Y에 대한 판매 확대 기대감이 있었지만, 테슬라는 생산 라인 전환 과정에서 몇 주간의 손실을 감수했고, 이 역시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부진은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에 대한 여론 논란과도 연결된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정부 활동을 한 주당 1~2일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테슬라 주가는 현재 연초 대비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날도 2% 가까이 추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다시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 시장은 테슬라 전체 실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상황과 브랜드 회복력이 단기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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