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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포스(DAY), 실적 쇼크에 8% 급락…S&P500 낙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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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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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포스는 기대 이하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주가가 8% 급락하며 S&P500 낙폭 1위를 기록했다. SaaS 전반에 대한 성장 둔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데이포스(DAY), 실적 쇼크에 8% 급락…S&P500 낙폭 1위 / TokenPost Ai

데이포스(DAY)가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와 실망스러운 2분기 전망으로 주가가 급락하며 이날 S&P500 지수 하락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인적자원(HR)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이 기업은 1분기 매출 4억 8,180만 달러(약 6930억 원)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58센트를 기록해 각각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으나, 기본 회계 기준으로는 9센트라는 초라한 수치를 내놓아 예상을 10센트 하회했다.

더 큰 문제는 향후 실적 전망이었다. 데이포스는 2분기 매출이 4억 5,400만~4억 6,000만 달러(약 6538억~6624억 원)에 머물 것이라고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4억 6,370만 달러(약 6677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19억 3,000만~19억 4,000만 달러(약 2조 7,792억~2조 7,936억 원)로 제시했으며, 이는 대체로 시장 기대치와 부합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객 성장 둔화도 투자자들에겐 실망 요인으로 작용했다. 데이포스는 2025년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가 6,929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음을 밝혔으나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6,960곳에는 미치지 못했다.

데이포스 주가는 이 같은 부정적인 여파에 이날 장중 8% 가까이 급락하며 S&P500 지수 내에서 낙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초 대비로 보면 주가는 이미 25%가량 빠진 상태여서, 이번 실적 발표는 하락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날 주가 하락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뿐 아니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대한 성장 둔화 우려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시장에서는 데이포스의 실적 발표 이후 다른 클라우드 기반 HR 솔루션 기업들도 비슷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 조절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으나,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의 눈은 이제 향후 분기 실적 반등 시점과 고객 확보 동력 회복 가능성에 쏠릴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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