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O 그룹 홀딩스(TKO)가 월가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S&P500 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로 격투기 단체 UFC와 프로레슬링 브랜드 WWE를 소유한 이 기업은, 최근 주가가 장중 전고점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현지시간 18일, 버스타인 증권사는 TKO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TKO가 수익성 높은 자체 운영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UFC 방송권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라이브 이벤트 확장과 이벤트 장소 유치 수익도 미래 성장의 핵심 요소로 거론됐다.
씨티그룹도 이날 직전 저녁, TKO에 대한 '매수(Buy)'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곧 재계약될 예정인 대형 미디어판권 갱신 효과를 반영한 조치다.
시장 조사기관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TKO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9명 중 8명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약 191.1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8%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TKO 주가는 약 6% 상승한 177.5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 2월 13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인 179.09달러에 다가섰다. 이는 TKO가 지난 1분기 S&P500지수에 새롭게 편입된 네 개 종목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흐름이다.
리스크를 떠안고도 TKO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겐 미디어 판권 재계약과 글로벌 이벤트 전략이 중장기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 수준은 한층 더 정당화되고 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월가의 관심이 재차 집중되며, TKO가 대중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거머쥔 대표 종목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