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아스타가 약 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확보 등을 통한 기업의 재무 안정성 강화로 알려졌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37만 3천140주를 발행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발행가는 주당 5천360원이다. 이를 통해 조달되는 전체 금액은 약 20억 원에 달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모두 라이언스케이트조합이 배정받게 돼, 해당 조합은 아스타의 주요 주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통상 기존 주주에게 신주 인수권을 부여하지 않고 외부 투자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특정 자금 조달 목적이나 전략적 제휴 추진을 위해 활용된다. 아스타가 라이언스케이트조합을 유일한 배정 대상으로 정한 배경에는 전략적 관계의 강화나 안정적인 자금 확보 목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스타는 의료 진단 관련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체외 진단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들어 기술 상용화와 신제품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재무 조달 결정은 향후 아스타의 기술 고도화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여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늘어날 경우 주당 가치 희석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시장의 향후 반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