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울앤제주가 설비 확충과 운영자금 확보 등을 위해 약 1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금 조달 방식은 제3자배정 형태로, 투자처는 케이파트너스1호투자조합이다.
17일 한울앤제주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총 647만2천491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854원으로, 전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 규모는 약 12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회사가 계획 중인 생산시설 확대 또는 신사업 투자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에게 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자는 사모펀드 형태의 케이파트너스1호투자조합으로 확정됐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희석을 초래할 수 있지만, 전략적 투자자가 유입된다는 점에서 회사 경영이나 사업운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울앤제주는 그동안 친환경 에너지 및 제주 지역 관광사업과 연계된 사업을 핵심 역량으로 키워왔다. 이번 자금 유입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투입될지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신사업 진출 또는 기존 사업의 구조 고도화가 목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업이 외부 자본을 수혈해 사업 확대의 기반을 다지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향후 추가적인 투자 유치나 자본 시장 활용 가능성도 함께 점쳐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이후 나타날 성과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