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새로운 기업들의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12월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무아스를 포함한 6개 기업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업체들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소형가전 및 홈인테리어용품을 생산하는 무아스다. 이 기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 340억 3천100만 원, 영업이익 42억 9천300만 원을 기록한 업체로,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또 다른 눈길을 끄는 기업은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로 출발해 분사한 유아용품 전문기업 폴레드다. 주요 제품은 카시트, 유아가전, 관련 액세서리 등으로, 매출은 529억 9천만 원, 영업이익은 62억 7천700만 원에 달한다.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NH투자증권이 상장주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이 확인된다. 자동화 포장기계를 개발하는 에스케이팩은 매출 226억 5천800만 원, 영업이익 25억 6천2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교보증권이 상장을 맡는다. 한편, 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업 매드업은 지난해 소폭 영업손실(-4억 700만 원)을 기록했지만 매출 349억 8천800만 원으로 성장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회사의 상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다.
아울러, 이번 예비심사 목록에는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두 곳도 포함됐다. 한화플러스제6호기업인수목적과 신한제18호기업인수목적이 바로 그 대상이다. 스팩은 일반적인 기업 대신 비상장 우량기업 인수를 목표로 상장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비상장 기업의 코스닥 직행을 돕는 수단이다.
이번에 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은 제조업부터 IT, 소비재, 금융기법 기반 M&A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다양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산업별로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실적 기반 접근이 강조되는 가운데, IPO 시장이 내년에도 활기를 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술성장기업이나 생활밀착형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상장은 투자자의 주목을 받을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