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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또 투자주의 종목 지정…주가 1.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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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과열 우려로 또다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돼 주가가 1.91% 하락했다. 거래소는 투기성 거래 정황을 근거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또 투자주의 종목 지정…주가 1.9% 하락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또 투자주의 종목 지정…주가 1.9% 하락 / 연합뉴스

시가총액 기준 국내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가 또다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약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투자주의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어, 투자자의 경계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9일 SK하이닉스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런 조치는 전일인 8일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올랐고, 최근 15거래일간 시세 영향력이 큰 계좌들이 거래에 과도하게 개입한 정황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이러한 현상이 투기성 또는 불공정 거래의 징후일 수 있다고 보고 사전 경고의 의미로 해당 조치를 내렸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1.91% 하락한 56만6천 원에 마감했다. 이는 투자주의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투자경고나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주식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전액 납부해야 하고, 신용거래로는 매수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거래 유동성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제약은 과열 양상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시장의 다른 종목들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함께 투자주의 지정 대상이 된 LS일렉트릭과 디아이씨는 각각 5.02%, 9.19%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로템은 0.05%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투자주의 지정을 받은 기업에 대한 주가는 대체로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무려 68차례에 걸쳐 투자경고 종목을 공시했다. 이는 작년 전체 지정 건수인 43건보다 58%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가 연초 대비 70% 이상 급등하면서 일부 종목의 과열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이 같은 대상이 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어, 기관의 감시망 역시 더욱 촘촘해진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시장 전반에 걸쳐 경계 분위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주가 급등 종목에 대한 경고성 조치가 잦아지면 과열된 투자 심리를 일정 정도 억제할 수 있는 반면, 각종 제약으로 인해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별 종목의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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