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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50선 재돌파…반도체 중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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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3,95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은 차익 실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50선 재돌파…반도체 중심 강세 / 연합뉴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50선 재돌파…반도체 중심 강세 /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월 2일 오전 장에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3,950선을 다시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47포인트(0.96%) 오른 3,957.8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915.46으로, 전일 대비 6.92포인트(0.75%) 하락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3,939.09에서 시작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 더해지며 국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1원 오른 1,47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603억원, 기관이 1천17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천61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16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의 흐름은 일본과 중국 당국의 금융 정책 발표가 가져온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일본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화 저금리를 활용한 투자 전략(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우려가 퍼졌고, 중국 인민은행도 스테이블코인을 불법으로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난 바 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술주가 상승 마감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대표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강세 영향을 받은 SK하이닉스(2.70%)와 삼성전자(0.94%)가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4.72%), 기아(2.94%), 삼성바이오로직스(0.55%), KB금융(2.2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며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 금융 관련 주가 탄탄한 반면, 제약과 금속, 헬스케어 업종은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대 속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날에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1천5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이에 맞서 개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요 낙폭 종목으로는 전날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비롯해 알테오젠, 펩트론 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국내 증시에서 일정 부분 방어막 역할을 해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같은 날 오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금리나 경기 전망 관련된 간접적 신호에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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