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CRCL)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USDC’ 수익성 둔화 우려로 급락했다. 파트너와의 수익 배분 확대가 핵심 부담으로 지목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서클인터넷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9.89% 하락한 85.10달러에 마감했다. 주력 스테이블코인 USDC 공급 확대 과정에서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유통 파트너와의 revenue sharing 구조가 확대되면서 실제 마진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쳤다.
파트너 확대가 독… ‘이자수익 나눔’으로 마진 압박
컴퍼스포인트는 서클인터넷그룹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79달러에서 77달러로 낮췄다. 에드 엥겔 분석가는 “USDC 유통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이자수익을 파트너와 나누는 구조가 강화되면서 실질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클의 주요 수익원은 USDC 준비금으로 운용되는 단기 미 국채와 현금성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다. 그러나 유통 채널이 늘어날수록 파트너 몫이 커지면서 외형 성장과 달리 ‘매출총이익률’은 압박을 받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실제 2분기 기준 약 6억5800만 달러 매출 중 4억 달러 이상이 유통 및 거래 비용으로 지출되며, 비용 구조 부담이 이미 수치로 확인된 상태다.
성장에도 주가 하락 반복… 구조적 한계 부각
이 같은 흐름은 처음이 아니다. 2025년 3분기에도 USDC 규모가 전년 대비 108% 증가하고 순이익이 200% 넘게 늘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12% 이상 급락했다. 준비금 수익률 하락과 예상보다 높은 비용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기 때문이다.
미즈호증권 역시 당시 “실적 자체는 양호하지만 향후 성장 둔화 신호가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서클인터넷그룹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
금리 변수까지… 단기 반등 쉽지 않다
추가 부담 요인도 존재한다. 금리 인하 국면이 본격화될 경우 준비금 이자수익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준금리 1% 하락 시 약 4억4100만 달러의 수익 감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경쟁 심화까지 겹치며 USDC 시장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서클인터넷그룹은 ‘성장할수록 마진이 줄어드는’ 구조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시장에서는 고마진 플랫폼 확대나 비용 구조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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