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13F 6371곳, AI 자금 반도체로 갈렸다

프로필
강이안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미국 2분기 13F 공시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 보유를 줄인 기관은 44%, 늘리거나 새로 편입한 기관은 42%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순매수 기관 비율이 48%로 순매도 34.5%를 웃돌았다.

 SEC 공시 서류를 넘기는 손 / TokenPost.ai

SEC 공시 서류를 넘기는 손 / TokenPost.ai

미국 기관투자가의 2026년 2분기 13F 공시에서 AI 관련 자금이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AI 인프라 안에서 종목별로 갈라진 흐름이 확인됐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보유는 감축과 증액이 엇갈렸고, 반도체는 순매수 기관 비율이 순매도 비율을 웃돌았다.

로이터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6371개 13F 공시를 분석한 결과 매그니피센트 세븐 보유를 줄인 기관이 44%, 늘리거나 새로 편입한 기관이 42%였다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주요 종목에서는 순매도 기관이 28.2%로 순매수 기관 26.3%를 웃돌았고, 반도체에서는 순매수 기관이 48%, 순매도 기관이 34.5%로 집계됐다.

13F는 미국 기관투자가가 분기 말 보유한 13F 대상 증권을 SEC에 제출하는 공시다. SEC는 13F 제출 기한을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로 설명한다. 2026년 2분기 보고 기준일은 6월 30일이고 제출 기한은 8월 14일이었다.

이 공시는 분기 말 보유 주식과 일부 옵션을 보여주지만 공매도나 미보고 포지션 전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45일의 시차가 있는 만큼 현재 포지션이나 당일 매매 신호로 읽기 어렵고, 기관 포트폴리오가 분기 말에 어떤 구조였는지를 확인하는 자료에 가깝다.

이번 공시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AI를 하나의 묶음으로 보는 시각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대형 플랫폼 일부에서는 차익 실현과 비중 조정이 나타났고,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에서는 순매수 우위가 유지됐다.

국내 크립토 투자자에게도 이 흐름은 의미가 있다. 13F는 기관 자금 흐름을 늦게나마 확인하는 자료로 쓰이고, AI 인프라 수요는 채굴·데이터센터 기업의 사업 전환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BRK.B)는 2분기 알파벳(Alphabet, $GOOGL) 보유를 약 1억600만주로 늘렸다. 이는 1분기 말보다 약 4810만주 증가한 규모다. 버크셔는 델타항공과 주택건설 관련 종목 보유도 늘렸다.

이 변화는 AI 대표주만 따라가는 흐름과는 다르다. 검색·광고·클라우드 사업을 가진 알파벳을 두고 AI가 기존 사업에 미칠 영향을 다시 계산한 선택으로 읽힌다.

타이거글로벌(Tiger Global)은 다른 결을 보였다. 로이터는 타이거글로벌이 알파벳 보유를 45.4% 줄여 580만주 수준으로 낮췄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엔비디아($NVDA), 메타(Meta, $META)도 줄였다고 전했다. 동시에 인텔(Intel, $INTC) 보유는 늘렸다.

공개 13F 집계에서는 타이거글로벌이 AMD($AMD)와 세레브라스(Cerebras)를 새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AI 종목을 줄였다고 해서 AI 익스포저 전체를 접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서드포인트(Third Point)는 엔비디아, 브로드컴(Broadcom, $AVGO), KLA($KLAC), 램리서치(Lam Research, $LRCX), 반에크 반도체 ETF(SMH)를 정리했다. 서드포인트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WBD) 2000만주, 5억3300만 달러(약 7414억원) 규모의 신규 포지션을 잡아 6월 말 기준 최대 공개 미국 주식 보유 종목으로 올렸다.

서드포인트는 동시에 알파벳과 대만반도체(TSMC, $TSM) 비중도 늘렸다. 반도체 대표 종목 일부를 줄이면서도 대형 기술주와 파운드리 쪽 노출은 남긴 셈이다.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의 듀케인패밀리오피스(Duquesne Family Office)도 반도체 안에서 종목을 갈랐다. 듀케인은 2분기 브로드컴과 마이크론(Micron, $MU)을 정리하고, 대만반도체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STM)를 주요 보유 종목으로 올렸다. 알파벳, AMD,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PANW)도 새로 편입하거나 늘린 종목으로 제시됐다.

이번 13F가 보여주는 핵심은 AI 투자 축소가 아니라 선별 강화에 가깝다. 앞선 13F 집계에서도 메가캡 기술주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반도체와 AI 인프라에는 상대적으로 자금이 남아 있었다. 이번에는 버크셔, 타이거글로벌, 서드포인트, 듀케인패밀리오피스의 세부 보유 변화가 그 흐름을 종목별로 보여준다.

13F만으로 현재 포지션이나 향후 가격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2분기 자료는 AI 관련 자금이 한꺼번에 빠진 흐름보다는 대형 기술주·반도체·데이터센터·비AI 자산 사이에서 보유 구성이 조정된 흐름을 보여준다. 3분기 보유 변화는 11월 16일까지 제출되는 다음 13F에서 확인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