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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고용 2만9000명 증가에 금요일 반등…주간 성적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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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는 행인 / TokenPost.ai (macro)

미국 증시는 9월 고용 둔화에 10월 2일 반등했지만 주간 성적은 지수별로 엇갈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은 한 주 동안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9월 비농업 고용이 2만9000명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용 증가는 시장 예상치 8만4000명을 밑돌았으며, 7월과 8월 증가분도 합계 6만명 하향 조정됐다.

고용 둔화는 경기 약화 우려와 금리 부담 완화 기대를 함께 키웠다. AP통신은 고용 보고서 발표 뒤 금요일 주요 지수가 올랐다고 전했다.

10월 2일 다우는 0.5%, S&P500은 0.7%, 나스닥은 1.2%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1.3%, S&P500이 0.3% 내렸고 나스닥은 0.5% 올랐다.

물가 지표는 금리 판단의 또 다른 배경이다. 미국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반도체 종목은 기업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NVDA)는 9월 28일 이사회가 자사주 매입 한도를 1500억달러(약 202조원)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잔여 한도는 2350억달러(약 317조원)로 확대됐으며, 회사는 2028 회계연도까지 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늘어난 금액은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다. 실제 매입액이나 주주 수익을 뜻하지 않는다. 엔비디아 주가는 해당 주간 3.95% 올랐고, 금요일 장중에는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종가는 최고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도 다룬 바 있다. 이번 주가 상승과 자사주 매입 한도 확대가 같은 기간에 나타났지만, 발표가 상승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마이크론($MU)은 9월 30일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542억3000만달러(약 73조5000억원),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 33.42달러를 발표했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615억달러(약 83조4000억원), ±15억달러로 전망했고 비GAAP 주당순이익 전망은 38.15달러였다.

강한 실적과 전망에도 마이크론 주가는 한 주 동안 0.7% 내렸다. 생산능력 확대 과정에서 투자 지출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출하량의 75% 이상이 고객과 약정됐다고 밝혔으며,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별개의 문제다.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 부담 완화 기대와 경기 우려가 함께 나타난 가운데, 금요일 반등에도 주간 지수 흐름은 서로 달랐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가 반응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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