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C 주간 거래량 20~25%, 스트래티지 재매입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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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C의 9월 대부분 주간 거래량 가운데 20~25%는 발행사인 스트래티지($MSTR)의 재매입분이었다. 키록은 하루 거래액이 약 1억5000만달러(약 2015억원)에 이르더라도 거래량만으로 실제 시장 유동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키록은 10월 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의 재매입이 9월 대부분 주간 STRC 거래량의 5분의 1에서 4분의 1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0월 첫 주에는 그 비중이 5분의 1에 조금 못 미쳤다. 스트래티지가 10월 초까지 재매입에 쓴 금액은 약 14억5000만달러(약 1조9474억원)였다.
STRC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 관련 자금 조달에 활용하는 변동 배당 우선주다. 스트래티지는 STRC 가격이 100달러 기준가에 가까워지도록 재매입을 진행해왔다. 앞선 보도에서는 스트래티지의 STRC 환매 움직임을 다뤘다.
거래량과 호가 깊이는 서로 다른 지표다. 키록은 통상적인 날 STRC 가격을 0.1% 움직이는 데 약 2800만달러(약 376억원) 규모의 거래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유동성이 가장 낮은 10%의 거래일에는 그 규모가 약 650만달러(약 87억원)로 줄었다.
키록은 스트래티지의 재매입분을 제외해 계산한 STRC 거래 여력이 보고된 거래량의 약 80%라고 추정했다. 이 수치는 재매입 중단 뒤 실제 거래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매입이 멈출 경우 다른 시장 참여자가 거래를 얼마나 늘릴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기준가와의 거리도 호가 깊이에 영향을 미쳤다. 키록은 STRC 가격이 100달러에서 1~3% 벗어나면 유동성이 기준가 부근의 약 4분의 1로, 6% 넘게 벗어나면 약 8분의 1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가격과 비유동성의 상관계수는 0.43으로, 비트코인의 일일 가격 변동 폭과 비유동성 사이의 상관계수 0.10보다 높았다.
이 상관관계만으로 스트래티지의 재매입이 가격이나 유동성 변화를 일으켰다고 볼 수는 없다. 키록은 STRC 가격이 6월 중순 7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10월 초 약 99.50달러로 회복했다고 기록했다. 보고서는 회복이 재매입만의 결과라고 입증하지 않았으며, 재매입 프로그램 시작 전에도 기준가와의 거리에 따라 유동성이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10월 28일 주주총회에서 미국 상장 우선주의 배당 지급 주기를 매일로 바꾸는 안건을 표결한다. 회사 안내에 따르면 안건이 승인되면 STRC의 첫 기준일은 11월 1일, 첫 지급일은 11월 2일이다. 현재 STRC는 한 달에 두 차례 배당을 지급한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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