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최고가 284달러 뒤 주가 밀려…모건스탠리 회복 조건 5가지
아마존 주가는 8월 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84달러를 기록한 뒤 밀렸고, CNBC 칼럼은 하락폭이 7%를 넘는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를 335달러에서 350달러로 올리며 AWS 성장과 수익성 등 다섯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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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ZN) 주가가 8월 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84달러를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변수로는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실적이 거론된다.
제브 피마(Zev Fima) CNBC 인베스팅 클럽 필자는 20일 칼럼에서 AWS 실적을 회복의 열쇠로 꼽았다. 칼럼은 최고가 이후 주가가 7% 넘게 밀렸다고 전했다. 하락의 구체적 원인은 짚지 않은 채 최근 한 달 주가 흐름을 '거래라기보다 지진계 기록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출발점은 2분기 실적이다. 칼럼은 AWS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고 짚었다.
칼럼은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을 꼽았다. 재시 CEO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서버의 유용 수명은 최소 5~6년이며, 지금 AI 용량의 대부분이 최소 5년 계약으로 맺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뒤 2~3년 동안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에서 상당한 잉여현금흐름이 나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발언 뒤 주가는 7월 31일 15% 넘게 뛰었고, 8월 3일에도 4.5% 올랐다.
모건스탠리($MS)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마존을 '톱픽' 목록에 새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335달러에서 350달러로 높였다. 칼럼은 이 목표가가 10월 19일 종가보다 33%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고서가 내건 회복 조건은 다섯 가지다.
△AWS 매출의 견고한 성장 △AWS의 예상보다 나은 영업이익률과 수익 △베드록(Bedrock)의 중요성과 전략적 가치 입증 △에이전트형 AI에서 아마존이 승리할 수 있다는 증거 △로봇 등 피지컬 AI 시대에 아마존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투자자 신뢰
수익성 대목에서 모건스탠리는 "자체 비용 구조 분석을 근거로 2027~2028년 AWS 신규 사업의 증분 영업이익률이 40% 후반대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칼럼은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의 2027년 AWS 영업이익률을 37.5%로 소개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것은 신규 사업의 증분 마진이라 두 수치는 같은 기준이 아니다.
칼럼은 재시 CEO의 서버 수명 설명을 믿는지가 핵심이라고 봤다. 이를 믿지 않는다면 주가는 분기 실적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칼럼은 수익성이 시장이 매 분기 요구하는 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건물 같은 고정비가 줄고 GPU 등 변동비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나아질 수 있다는 관점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AMZN의 베드록 역량이 과소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베드록은 기업이 생성형 AI 앱과 에이전트를 만들 때 쓰는 아마존의 플랫폼이다.
에이전트형 AI에서는 메타 플랫폼스($META)와의 관계가 쟁점이다. 칼럼은 아마존이 메타의 에이전트형 AI '뮤즈(Muse)'가 자사 마켓플레이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월마트($WMT)·웨이페어($W)·베스트바이($BBY)는 뮤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에이전트형 AI가 퍼지는 속에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어떻게 지킬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알렉사 포 쇼핑 연계 등 몇 가지 완화 방안을 거론했다.
칼럼을 실은 CNBC 인베스팅 클럽은 아마존을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인 5.3%로 편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10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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