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 목표가 13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춘 파이퍼 샌들러, 의견은 유지
파이퍼 샌들러가 마라톤디지털의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추고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했다. 주가는 본지 계산으로 52주 고점 대비 약 66.6% 내렸고, TIKR는 1년간 64% 하락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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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마라톤디지털($MARA)의 목표주가를 13달러(약 1만7303원)에서 11달러(약 1만4641원)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이 기사의 원화 환산은 모두 1달러 1331원 기준이다.
더플라이(TheFly)는 20일 이 조정을 전했고, 애널리스트 등급 집계에도 같은 내용이 올라 있다. 파이퍼 샌들러가 다른 채굴·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의 목표가도 함께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퍼 샌들러의 원문 리서치 보고서는 확인되지 않아 하향 사유와 밸류에이션 가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목표가는 증권사의 추정치로, 실제 주가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TIKR는 게시물 제목에서 마라톤디지털 주가가 1년간 64%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 수치의 기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가 이력으로 하락 폭을 직접 계산하면 값이 조금 다르다. 스톡스캔(Stockscan) 주가 이력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의 52주 고점은 2025년 10월 20일 기록한 22.09달러(약 2만9402원)이고, 장중가인지 종가인지는 구분되지 않는다. 2026년 10월 19일 종가는 7.375달러(약 9816원)였다. 본지가 두 값을 단순 비교하면 하락률은 약 66.6%다. 배당·가격 조정 여부와 비교 시점이 TIKR와 같은지는 알 수 없다.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줄고 손실이 났다. 마라톤디지털은 2026년 2분기 매출이 1억7490만달러(약 2328억원)로, 전년 동기 2억3850만달러(약 3174억원)보다 27% 줄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채굴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채굴한 비트코인(BTC)의 평균 가격 28% 하락을 들었다. 같은 분기 순손실은 6억1130만달러(약 8136억원), 조정 EBITDA 손실은 3억6090만달러(약 4804억원)였다.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대출·담보 제공분을 포함해 3만5577개였다. 이 가운데 9270개는 대출 또는 담보로 제공된 상태라고 회사는 밝혔다.
채굴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 2분기 해시레이트는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70.3 EH/s였고, 비트코인 생산량은 2422개로 전년 동기 2358개보다 많았다.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매출이 줄어든 것은 채굴한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이 내린 영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실적이 이번 목표가 조정의 근거였는지는 파이퍼 샌들러가 밝히지 않았다.
다른 증권사 의견도 있다. 등급 집계에는 JP모건이 목표가 11달러에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낸 것으로 표시돼 있다. 의견 시점과 산정 근거는 전해지지 않았다.
마라톤디지털은 7월 휴스턴 남서쪽 마타고르다 카운티의 1200에이커가 넘는 부지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이곳에 고성능컴퓨팅과 비트코인 채굴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하고 최대 2GW 전력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 총액은 모든 단계가 충족되면 6억달러(약 7986억원)로 유지된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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